한류, 이젠 K-Food다

 

세계인의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국 대중문화가 해외로 전해져 폭발적인 인기를 말하는 한류(韓流)다. 1990년대 후반부터 한국 드라마(K-Drama)로 시작한 한류가 K-Pop, K-Culture, K-Beauty, K-Contents에 이어 이제 K-Food(한식)가 떠오르고 있다.


2021년 영국 옥스퍼드 사전에 ‘K-Food’와 함께 ‘삼겹살’, ‘치맥’, ‘먹방’이 추가되었다.
  
초창기 세계인의 관심을 끈 우리나라 음식은 김치를 비롯하여 된장, 고추장, 젓갈과 같은 발효 식품이었다. 마늘, 양파, 생강 등 다양한 향신료를 사용해 깊고 풍부한 맛을 내는 건강식이다.


한국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김치는 물론 치킨이나 소주, 라면 등이 K-Food 열풍의 주역이다. 드라마에 소개된 우리 음식으로는 2014년 ‘별에서 온 그대’의 치맥(치킨+맥주), 2019년 ‘기생충’의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가 있다.

 

여러 나라에서 한국 라면의 인기도 높다. 라면의 원조인 일본 라면은 이제 생라면이다. 건조 라면은 단연코 우리나라 라면이 으뜸이다. 국적기에서 제공한 비빔밥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인기로 달고나를 비롯한 길거리 음식에도 관심이 많다. 길거리 음식을 대표하는 음식은 뭐니 뭐니해도 떡볶이다. 호떡, 순대, 붕어빵, 계란빵, 꿀강정, 호두과자, 부침개, 팥빙수 등도 있다.
  
K-Contents를 접한 외국인이 호기심으로 한식(韓食)에 접근하고 있다. 특히 동북아권(중국, 일본, 타이완)에서 확대되고 있으나, 미국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한다 요즈음 미국에서 . 냉동 김밥 제품을 데워 시식하는 영상이 큰 인기다. 김밥을 좋아하는 한인뿐 아니라 현지 다양한 미국인에게 관심을 끌었다. 냉동 김밥의 인기가 이러하니 이제 막 만들어 온기가 있는 다양한 김밥을 맛보면 어떠할지 궁금하다.

 

김밥뿐 아니다. 미국 NBC방송은 “미국에서 한국 길거리 음식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했다. 방송에서 김치, 비빔밥, 불고기, 삼겹살, 한국 치킨, 잡채, 파전 그리고 냉동만두와 함께 BTS(방탄소년단) 멤버가 먹어 최고의 한류 음식이 된 “떡볶이가 미국을 장악했다. 다음 메뉴는 한국 추억의 음식”이라고 언급하며, “이것은 대중문화의 확산과 맥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2021년 글로벌 한류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연상 이미지로 5년 연속 K-Pop(14.0%)을 먼저 떠올렸고, 이어 K-Food(11.5%), 드라마(7.5%), 한류스타(7.0%), IT제품/브랜드(6.8%)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음식에 대한 호감도는 78.5%의 호감도와 4.0%의 비호감도를 나타냈으며, 호감도 변화에서는 2014년 44.8%에서 2016년 57.4%, 2017년 70.9%, 2019년 73.3%로 차츰 증가했다. 하나 더 흥미로운 사실은 패션, 화장품, 음식, 관광, 무술, 산업, 영화, 심지어 도서에도 한류라는 개념이 더욱 넓어지고 굳건해지는 경향을 보였다는 것이다.
  
음식이 처음 우표에 등장한 것은 2001년이다. 한국의 전통음식 시리즈로 김치(배추김치, 보쌈김치, 동치미, 깍두기)가 처음 소개되었고, 2002년에 떡(절편, 시루떡, 인절미, 송편), 2003년에 한과(유과, 엿강정, 약과, 다식), 2004년에 지혜가 담긴 음식(신선로, 화양적, 비빔밥, 구절판), 2005년에는 풍류가 담긴 음식(너비아니, 빈대떡, 전골, 화전)을 우표에 담았다.


지난해에는 우표취미주간을 맞아 길거리 음식으로 달고나와 씨앗호떡, 올해는 떡볶이와 순대를 소개했다.
  
K-Food, 시작은 잘했으니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정부의 지원과 지도도 필요하다. 하지만 지나친 간섭은 금물이다.


고품질의 맛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위생이 무엇보다 우선이다.

 

출처. 인터넷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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