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지산동 대가야고분군
잠정목록 등재 : 2013.12.12
‘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은 1963년 사적 제79호로 지정(넓이 830,181㎡)되어 관리되고 있는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능선을 따라 길이 2.4km, 너비 1km 범위의 구릉 위에만 길게 분포하는 삼국시대 가야 지역 최대의 고분군이다.
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은 5세기 초-6세기 중엽에 축조된 704기의 봉토분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고분군으로, 당시의 토목기술을 잘 보여주는 700여기의 대․소형 무덤이 망자의 사회정치적 위계와 집단에 따라 여러 군집으로 나뉘어 배치되어 있다. 또한 중․소형 고분군들만으로 이루어져 동 공간이 ‘죽은 자들의 공간’으로 신성시되었음을 보여준다.
사적79호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고령은 대가야의 옛 지역으로서 현재 무덤이 수백 기에 이르고 있다. 그 중 지산동 무덤들은 겉모습이 확실하고 봉분이 비교적 큰 무덤에 한하여 번호를 매겨 지금은 72호 무덤까지 정해져 있다. 이들 무덤의 겉모양들은 모두 원형의 봉토를 하고 있고, 봉토의 규모에 따라서 대형·중형·소형무덤으로 구분한다. 봉토는 흙을 높이 쌓아서 무덤의 형태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주로 대형무덤은 산등성이의 위쪽에 많이 있으며 중형무덤은 산등성이의 중간 정도에 모여 있고, 작은무덤들은 대형무덤과 중형무덤 주위나 그 밑에서 발견이 된다. 내부구조는 돌널무덤(석상묘) 돌덧널무덤(석곽묘), 돌방무덤(석실묘) 등 여러 형태가 나타나는데, 돌널무덤의 경우 청동기시대 돌널무덤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한 봉분 안에 여러 무덤이 나타나는 것은 가족무덤의 성격이라기 보다 딸려묻기(순장)한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대형무덤에서 많은 양의 토기와 함께 금동관·갑옷 및 투구·칼 및 꾸미개 종류가 출토되고 있으며, 4∼6세기 정도에 만들어진 대가야 지배계층의 무덤으로 추정된다. 고령(高靈)은 대가야(大伽倻)의 고지(故地)로서 읍남(邑南)과 읍북(邑北)에 고분(古墳) 수백기(數百基)가 있으며 지산동(池山洞)은 그 읍북군(邑北群)으로 1970년 현재(現在) 200기(基)가량의 고분(古墳)이 산재(散在)하고 있는데 그 중에는 시대(時代)가 떨어지는 것도 있으나 대구(大邱)에서 고령(高靈)으로 들어가면서 보면 읍(邑)과 산능선(山稜線)에 큰 봉분(封墳)이 4,5기(基) 보인다.
고령 지산동 32-35호분 발굴현장
유대양이부호(지산동32호분출토)
기대 및 장경호(지산동35호 분석실 출토)
갑옷 및 투구 일습
금동관(고령 지산동32호분 석실 출토)
은상감 당초문 환두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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