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고운사 가운루 보물2264호
소 재 지;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길 415(구계리 116) 고운사
「의성 고운사(孤雲寺) 가운루(駕雲樓)」의 의성 고운사(孤雲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의 본사로서 신라(新羅) 문무왕(文武王) 원년(元年, 681)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창건(創建)하고 고운사(高雲寺)라 이름하였다가 신라 대유(大儒) 최치원(崔致遠)이 여지(如智)·여사대사(如事大師) 등과 함께 가허루(駕虛樓, 가운루의 옛이름), 우화루(羽化樓)를 건립하여 그의 호(號)를 따서 ‘고운사(孤雲寺)’라 이름을 바꾸었다라고 전해지며, 「의성 고운사(孤雲寺) 가운루(駕雲樓)」의 건립 시기는 1729년 「고운사사적비(孤雲寺事蹟碑)」, 1918년 「고운사사적비(孤雲寺事蹟碑)」 등의 문헌사료를 통해 1668년에 건립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여러 차례 부분적인 수리를 거쳤지만 큰 훼손이나 변형 없이 제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의성 고운사(孤雲寺) 가운루(駕雲樓)」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장방형 평면에 팔작지붕 형식을 갖춘 사찰 누각으로 파련형 대공, 소매걷이형 창방의 결구형태, 설주를 둔 창호, 익공의 형태 등을 비롯한 다수의 부재에서 조선 중·후기의 건축적 양식이 잘 보여 지고 있다. 특히, 계곡의 양쪽 기슭(양안)을 가로질러 배치되어 있으며, 3쌍의 긴 기둥이 계곡 바닥에서 누각을 떠받치고 있고, 기둥과 기둥 사이의 간격(주칸)을 넓게 배치한 점 등이 기존의 사찰누각과는 다른 독특한 구조로 자연과의 조화를 잘 이루고 있어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크다.
출처. 국가유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