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불갑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시왕상 일괄 및 복장유물 보물2267호
소 재 지; 전남 영광군 불갑면 불갑사로 450(모악리 8) 불갑사
「영광 불갑사(佛甲寺) 목조지장보살삼존상(木造地藏菩薩三尊像)・시왕상(十王像) 일괄 및 복장유물(腹藏遺物)」 은 수조각승 무염(無染)을 비롯해 정현(正玄), 해심(海心) 등의 조각승들이 1654년(조선 효종 5) 완성해 불갑사 명부전에 봉안한 것이다. 발원문을 통해 지장보살, 무독귀왕, 도명존자, 시왕상 등 모두 27구의 존상이 제작되었음이 확인되는데, 제작 당시의 완전한 형태 그대로 전하여 조선 후기 불교 신앙과 조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지닌다. 「영광 불갑사(佛甲寺) 목조지장보살삼존상(木造地藏菩薩三尊像) 및 시왕상(十王像)」은 무염(無染)의 작풍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해심의 독자적인 양식적 특징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 발원문을 살펴보면 무염(無染) 유파의 사승(師承) 관계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즉, 화원질의 양사(養師) 무염(無染), 형(兄) 정현(正玄), 수(首) 해심(海心)이라는 기록을 통해, 무염(無染) 은 무염파의 지도 교수였으며, 그 아래에 해심(海心)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영광 불갑사(佛甲寺) 목조지장보살삼존상(木造地藏菩薩三尊像) 및 시왕상(十王像)」은 무염(無染) 및 그의 유파 형성과 전승을 파악하고 연구하는데 의미 있는 작품으로 학술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또한 봉안 당시의 전각에 하나도 멸실되지 않고 완전한 구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역사적 의미가 있다. 존상 27구, 발원문 17점, 후령통 14점, 전적류 68건 97점이다.
출처. 국가유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