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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경편:기] 하기(下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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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 29. 06:37
하기(下氣)
『강목(綱目)』에는 "하기(下氣)는 심에 속한다"고 씌어 있다. 『경(經)』에는 "여름의 맥은 심(心)이 주관하는데 심맥(心脈)이 제대로 뛰지 못하고 처지면 기설증(氣泄證)이 된다"고 씌어 있다.
○ 또한 "전간(癲癎)이나 노채(勞瘵)에 걸린 환자가 만약 기가 처져 내려가 계속 설사하면 반드시 죽는다. 이것은 진기가 말라 없어지고 장위(腸胃)와 주리(腠理)가 막혀서 곡기(穀氣)가 장위의 밖으로는 퍼져 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장위를 따라 설사로 나간다"고 씌어 있다.
○ 하간(河間)은 "장위(腸胃)가 울결되어 곡기가 안으로만 쏠리고 장위의 밖으로는 퍼져 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트림이 나가고 혹은 방귀가 잘 나간다"고 하였다.
○ 중경(仲景)은 "상한 양명병에 속에 마른 대변이 있을 때는 반드시 방귀가 나간다. 설사시키면 곧 낫는다. 방귀가 나오는 것은 기가 처져 밖으로 나오는 것이다"고 하였다.[자세한 것은 상한문(傷寒門)에 있다]
[註] 하기(下氣) : ①기가 위로 치민 것이 가라앉는 것. ②하초의 기운, 몸 아랫도리의 기운. ③방귀가 나가는 것.
[註] 기설증(氣泄證) : ①기로 인해서 생긴 설사증. ②기운이 빠져 나가는 것.
[註] 곡기(穀氣) : 음식을 먹어서 생긴 기(기운)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