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동의보감

[내경편:기] 하기(下氣)

7390882@hanmail.net 2024. 5. 29. 06:37

하기(下氣)

 

강목(綱目)에는 "하기(下氣)는 심에 속한다"고 씌어 있다. 경(經)에는 "여름의 맥은 심()이 주관하는데 심맥(心脈)이 제대로 뛰지 못하고 처지면 기설증(氣泄證)이 된다"고 씌어 있다.

 또한 "전간(癲癎)이나 노채(勞瘵)에 걸린 환자가 만약 기가 처져 내려가 계속 설사하면 반드시 죽는다. 이것은 진기가 말라 없어지고 장위(腸胃)와 주리(腠理)가 막혀서 곡기(穀氣)가 장위의 밖으로는 퍼져 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장위를 따라 설사로 나간다"고 씌어 있다.

 하간(河間) "장위(腸胃)가 울결되어 곡기가 안으로만 쏠리고 장위의 밖으로는 퍼져 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트림이 나가고 혹은 방귀가 잘 나간다"고 하였다.

 중경(仲景)은 "상한 양명병에 속에 마른 대변이 있을 때는 반드시 방귀가 나간다. 설사시키면 곧 낫는다. 방귀가 나오는 것은 기가 처져 밖으로 나오는 것이다"고 하였다.[자세한 것은 상한문(傷寒門)에 있다]
[註] 하기(下氣) : 기가 위로 치민 것이 가라앉는 것. 하초의 기운, 몸 아랫도리의 기운. 방귀가 나가는 것.

[] 기설증(氣泄證) : 기로 인해서 생긴 설사증. 기운이 빠져 나가는 것.

[] 곡기(穀氣) : 음식을 먹어서 생긴 기(기운)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