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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경편:꿈] 꿈[夢] 약 쓰는 방법[用藥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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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5. 4. 06:15
꿈[夢] 약 쓰는 방법[用藥法]
몸이 허하여 어지러운 꿈을 많이 꾸는 데는 인삼과 용골을 넣어 써야 한다[본초].
○ 담(膽)이 허(虛)하여 잠을 자지 못하는 것은 한증(寒證)이다. 이런 데는 메대추씨(산조인, 닦아 가루낸 것)를 참대잎을 달인 물에 타 먹는다. 담이 실하여 잠이 많은 것은 열증(熱證)이다. 이런 데는 메대추씨(산조인)를 생것으로 가루내어 쓰는데 생강즙에 볶은 좋은 차를 달인 물에 타 먹는다[해장].
○ 어떤 사람이 무서워하다가 병이 생겼는데 마치 누가 잡으러 오는 것 같고 잠자리가 편안치 않으며 음식맛을 몰랐다. 그리하여 인삼, 흰삽주(백출) , 당귀를 주약[君藥]으로 하고 귤껍질(陳皮)을 좌약(佐藥)으로 하며 소금물에 축여 볶은 황백과 구운 현삼 각각 조금씩을 사약(使藥)으로 넣어 달여 먹었는데 1달 남짓하여 나았다.
[註] 주약[君藥] : 해당 처방에서 주작용을 나타내는 기본약으로써 주증 또는 주병을 치료한다.
[註] 좌약(佐藥) : 주약을 협조하여 주증을 치료하는 보조약으로서 주약의 작용으로 해결할 수 없는 따라 난 병이나 겹친 병이나 부차적인 증상을 치료한다.
[註] 사약(使藥) : 인경작용과 조화시키는 작용을 하는 약으로써 처방에서 주약과 다른 약들의 독작용을 덜어주며 약맛을 좋게 하고 서로 다른 약성을 가진 약들의 작용을 조화시킨다.
이것은 무서워한 것으로 하여 신(腎)이 상한 것이기 때문에 소금물에 축여 볶은 황백과 구운 현삼으로 인삼과 당귀 등의 약기운을 이끌어서 신(腎)으로 들어가게 하였다[단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