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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경편:혈] 망혈증(亡血證)과 탈혈증[亡血脫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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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 5. 10:29
망혈증(亡血證)과 탈혈증[亡血脫血證]
『영추』에는 “코 끝이 흰 것은 망혈증이다. 그리고 충맥(衝脈)을 혈해(血海)라고 하는데 혈해가 부족하면 몸에 핏기가 적어지고 얼굴에 윤기가 없어진다. 또한 탈혈증이 생기면 살이 하얗게 되고 거칠어지며 윤기가 없고 맥이 몹시 허하다”고 씌어 있다.
[註] 혈해(血海) : ①충맥을 혈해라고 하는데 12경맥이 다 모이는 곳이라고 하여 혈해라고 한다. ②자궁을 혈해라고도 한다. ③간장이 피를 저장하고 조절하는 작용을 한다고 해서 혈해라고 할 때도 있다. ④침혈에도 혈해가 있는데 쓸개골내연에서 위로 1치 5푼 올라가 있다. 이 침혈은 족태음비경에 속한다.
○ 『내경』에는 “팔에 퍼런 줄이 많이 서는 것은 탈혈증이다. 또한 편안하게 누워있는데도 맥이 왕성한 것은 탈혈증이다”고 씌어 있다.
○ 동원은 “6맥(六脈)이 현세(弦細)하면서 삽(澁)한데 눌러보면 속이 빈 것같으며 얼굴빛이 희면서 윤기가 없는 것은 탈혈증이다. 이런데는 사물탕(四物湯, 처방은 아래에 있다)이나 삼재환을 두루 쓴다”고 하였다.
[註] 6맥(六脈) : 좌우 촌, 관, 척에서 나타나는 맥을 통틀어 이르는 말인데 모든 맥이라는 뜻도 있다.
삼재환(三才丸)
혈(血)이 허(虛)한 것을 보한다.
천문동, 찐지황(숙지황), 인삼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꿀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백알씩 술이나 미음으로 먹는다[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