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90882@hanmail.net 2020. 2. 1. 11:29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권상1의1 보물1514호

소 재 지;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하오개로 323(운중동 50) 한국학중앙연구원

'대방광불원각수다라요의경(大方廣佛圓覺修多羅了義經)'은 줄여서 '원각경(圓覺經)'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우리나라 승려들의 교과과목으로 채택되어 불교수행의 길잡이 구실을 하는 경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의 지눌(知訥)이 신봉하여 '요의경()'이라고 한 뒤 크게 유행하였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소장본은 1465년에 간경도감 국역본을 저본(底本)으로 경문 및 주석의 한글 구결 부분만을 편집하여 주자소에서 을유자(乙酉字)로 인출한 금속활자본으로 1책(序, 卷上一之一)의 결본(缺本)이다. 이 책은 1465년 원각사()를 준공한 기념으로 세조의 명에 따라 정난종() 서체를 자본으로 을유년에 활자를 주조하여 간행된 판본으로 ‘을유자본(乙酉字本)’이라 불린다. 이 활자는 '원각경(圓覺經)' 등 주로 불경을 간행할 목적으로 주성(鑄成)되었던 까닭에 당시 유신들의 강한 반대로 사용되지 못하다가 갑진자(甲辰字) 주조 시 이를 녹여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유로 그 전래본이 희귀한 실정이며, 조선시대 국어학 및 서지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지닌다. 

※명칭변경;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권상1-1>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권상1의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