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유산/보물
보물 18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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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 8. 15:27
구리 태조 건원릉 신도비 보물1803호
소 재 지; 경기 구리시 동구릉로 197(인창동 66)
‘구리 태조(太祖) 건원릉(健元陵) 신도비(神道碑)’는 1409년(태종 9)에 세운 것이다. 태조(太祖) 건원릉(健元陵) 신도비(神道碑)는 조선을 개국한 태조(太祖) 이성계(李成桂, 1335~1408)의 건국 과정을 비롯하여 생애와 업적 등을 영원히 기리고자 일대기를 짓고 돌에 새겨 세운 비이다. 이 신도비는 이수(螭首), 비신과 귀부(龜趺)가 양호하게 잘 보존되어 있어 조선 초기 왕의 신도비는 물론 여타 신도비의 전형으로 평가된다. 태조(太祖) 건원릉(健元陵) 신도비(神道碑)는 당대의 신망있는 문신이자 대학자였던 권근(權近, 1352~1409)이 비문을 짓고, 명문장가였던 변계량(卞季良, 1369~1430)이 비음기(碑陰記)를 지었으며, 명신 서예가인 정구(鄭矩, 1350~1418)가 전액(篆額)을 쓰고, 조선 초기 명필인 성석린(成石璘, 1338~1423)이 비문글씨를 썼다. 비록 비좌 부분이 새롭게 만들어졌지만 고려시대 석비 조형을 탈피하여 조선시대 들어와 새롭게 명나라의 석비전통을 받아 들여 세운 비로, 조선시대 석비의 기준작이 되는 한편 서예사를 비롯한 역사·문화사 연구자료가 될 수 있는 매우 귀중한 문화재이다.
출처;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