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90882@hanmail.net 2021. 3. 6. 06:09

부여 무량사 삼전패 보물1860호

소 재 지; 충남 부여군 외산면 무량로 203(만수리 166) 무량사

‘부여 무량사(無量寺) 삼전패(三殿牌)’는 1654년에 철학(哲學), 천승(天勝), 도균(道均)이 제작한 것으로, 이 패에 기록된 “이층전단청필후이겸비삼전패(二層殿丹靑畢後而兼備三殿牌, 이층전 단청을 마친 후 삼전패를 겸비하였다)”의 내용에서 왕실의 안녕을 위해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삼전패(三殿牌)는 정확한 제작 연대와 제작 장인들을 알려주는 묵서명(墨書銘)이 있고, 규모가 크다는 점에서 조선 후기 불교 목공예의 편년과 도상(圖像) 연구의 기준이 될 수 있어 의의가 크다. 부여 무량사(無量寺)에 소장되어 있는 나무로 만든 전패 3기로, 규모는 높이 150㎝, 폭 53.5㎝이다. 1654년에 만들어진 삼전패(三殿牌)는 머리, 몸체, 대좌의 삼단(三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몸체부는 대좌와 분리할 수 있으며, 몸체에는 직사각형의 명문곽을 만들어 불상의 명칭인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나무관세음보살(南無觀世音菩薩)·나무대세지보살(南無大勢至菩薩)을 묵서(墨書)로 써 놓았다. 중심 문양은 두 마리의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이며 그 사이를 운문(雲文)으로 꽉 채웠으며 모두 투각기법을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