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19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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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필 경교명승첩 보물1950호
소 재 지; 서울 성북구 성북로 102-11(성북동 97-1) 간송미술관
「정선(鄭敾) 필(筆) 경교명승첩(京郊名勝帖)」은 서울 근교와 한강변의 명승명소를 그린 진경산수화와 인물화로 구성된 정선(鄭敾)의 그림이다. 2첩으로 상 20폭이며, 하 22폭은 정선(鄭敾)의 그림 14폭과 이병연(李秉淵)의 글씨 5점과 이 화첩을 양도한 정선(鄭敾)의 아들 정만수(鄭萬遂)의 편지 2점, 이를 인수한 심환지(沈煥之)가 1802년 7월에 쓴 발문도 합장되어 있다. 1741년부터 그리기 시작해 정선(鄭敾)이 사망한 1759년에 완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선(鄭敾)이 당시 교류하던 조선후기 대표 시인 이병연(李秉淵, 1671~1751)의 글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경교명승(京郊名勝, 서울과 서울 밖의 명소)첩(帖)은 화풍적인 면에서 정선(鄭敾) 그림의 특징적인 요소를 두루 갖추었다. 특히 한강변의 명승을 그린 진경산수도에는 밝고 산뜻한 녹색과 연두색으로 칠하여 산뜻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데 이러한 청록 담채법(淡彩法)은 정선(鄭敾) 화풍의 지평이 확대된 면모를 보여준다. 이와 같이 정선(鄭敾) 필(筆) <경교명승첩(京郊名勝帖)>은 예술적, 학술적인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제작연대와 장첩의 경위를 알 수 있는 기록이 같이 장첩되어 있어 완전성 면에서도 손색이 없다. 지금은 훼손된 한강변의 경관을 사실적으로 간직하고 있다는 면에서도 역사적인 가치가 크다.
출처;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