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유산/보물
보물 19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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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6. 13. 15:47
정선 필 여산초당도 보물1953호
소 재 지; 서울 성북구 성북로 102-11(성북동 97-1) 간송미술관
「정선(鄭敾) 필(筆) 여산초당도(廬山草堂圖)」는 여산(廬山)에 초가집을 짓고 은거한 백거이(白居易, 772~846)의 고사를 그린 작품으로, 정선(鄭敾)의 고사인물도(故事人物圖, 신화나 역사상의 특정 인물과 관련된 일화들을 주제로 하여 그린 인물화) 중 규모와 표현에 있어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손꼽힌다. 남종화(南宗畵, 문인이나 사대부가 애호한 문인화의 일종. 수묵 위주의 소략하고 담박한 표현이 특징이며, 역대 남종문인화가들에 의해 창시된 구도와 경물표현을 차용해 그린 그림을 의미하기도 함)풍(風)에 기반한 정선(鄭敾)의 정형산수도를 대표할만한 작품으로, 자신이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 우리나라의 실제 풍경을 그린 그림으로, 조선 18세기 이후 유행)를 그릴 때 즐겨 사용한 개성적인 필묵법을 잘 절충하여 조선후기 정형산수도의 또 다른 경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더욱이 이를 수묵화가 아닌 채색화로 제작하였다는 점에서 희소적인 가치가 높다.
출처;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