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2159호
앙부일구 보물2159-1호
소 재 지; 서울 종로구 효자로 12(세종로 1-57) 국립고궁박물관
「앙부일구(仰釜日晷)」는 앙부일영(仰釜日影)으로도 쓰며, 솥이 하늘을 바라보는 듯한 모습을 한 해시계라는 의미이다. 1434년(세종 16) 장영실(蔣英實), 이천(李蕆), 이순지(李純之) 등이 왕명에 따라 처음 만들었으며, 그 해 10월 종묘 앞과 혜정교(惠政橋)에 각 1대씩 설치하였다. 그 후 조선 말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어 궁궐과 관공서에 널리 보급되었다. 조선 초기에 제작된 앙부일구(仰釜日晷)는 알려진 사례가 없으며, 지금 남아있는 앙부일구(仰釜日晷)의 경우, 북쪽방향(子)에 은상감으로 새긴 ‘북극고 37도 39분 15초(北極高三十七度三十九分一十五秒)’라고 새긴 명문의 위도 값이 1713년(숙종 39) 이후 처음 사용된 사실이 『국조역상고(國朝曆象考, 1796년 천문관측을 담당하는 관청인 관상감에서 편찬한 조선의 천문역법에 관한 책. 역법의 이론과 실제 사용에 필요한 자료들이 망라되어 있음)』를 통해 확인되므로 제작시기 역시 1713년 이후로 추정된다. 국내 현존하는 앙부일구(仰釜日晷)는 약 10점이 알려져 있으며, 국립고궁박물관-국립경주박물관-성신여대 박물관 소장 앙부일구(仰釜日晷)는 재질, 규격, 형태, 제작기법, 기능 등이 거의 유사해 동일인이 만들었을 가능성이 크다.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앙부일구(仰釜日晷) 1점은 2020년 미국에서 돌아온 환수문화재이다. 앙부일구(仰釜日晷) 시반(時盤, 앙부일구의 오목한 바닥 안쪽)에는 남북[午子] 방향으로 북극으로 향한 영침(影針)이 달려 있고, 시간을 측정할 수 있는 세로 눈금인 시각선이 15분 간격으로, 계절을 알려주는 24절기의 가로 눈금으로 13개의 절기선이 은상감으로 새겨져 있다. 받침대는 네 개의 다리와 열십자[十]의 다리받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네 개의 다리에는 각기 여의주를 물고 하늘로 올라가는 용의 모습을 새겼으며 용 좌우에 구름 문양을 표현하였다. 열십자[十]의 다리받침 끝부분에는 거북이 머리를 새겼으며, 다리받침 형태는 가운데 부분이 위로 들려 단을 둔 모습이며 가운데에 구멍이 뚫려있다. 이 앙부일구(仰釜日晷)는 리벳을 사용한 접합기술과 은입사 상감기술로 만들어 졌으며, 반구형의 몸체 제작은 무쇠솥 주조기법에서 보이는 주물사주조법이 사용되었다. 이렇듯이 이 앙부일구(仰釜日晷)는 정밀한 주조, 정교한 접합기술, 섬세한 은입사 기법, 다리의 용과 구름무늬, 다리받침의 거북머리 장식 등 뛰어난 기술적 요소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고도로 숙련된 장인이 만든 예술작품임을 알 수 있다. 국립고궁박물관 소장본을 포함해 3개 소장처 앙부일구(仰釜日晷)는 제작기법에서 시반의 시각선과 절기선, 지평면의 절기글자와 24방향 글자에 표현된 은상감 기법과 영침, 받침대(다리와 다리받침)에 적용된 리벳과 땜기법, 그리고 받침대에 시문된 용무늬, 구름장식, 거북머리 장식 등에서 뛰어난 조형미를 보이고 있어 숙련된 기술자가 제작한 최상급의 앙부일구로 판단된다는 점,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앙부일구(仰釜日晷)는 약 10점으로 적은 편이며, 기 보물로 지정된 앙부일구(仰釜日晷)가 받침대에 수평홈이 있는 점과 달리 이번에 지정된 앙부일구(仰釜日晷)는 수평홈이 없이 장식적인 면이 강조된 새로운 양식의 희소한 유물에 해당된다는 점, 태양의 그림자로 시간 뿐 만 아니라 날짜(절기)를 함께 파악할 수 있도록 한 독창성과 함께 조선시대 천문과학기술의 발전과 애민정신을 엿 볼 수 있는 대표적 과학문화재라이다.
앙부일구 보물2159-2호
소 재 지;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용산동6가 168-6) 국립중앙박물관
「앙부일구(仰釜日晷)」는 앙부일영(仰釜日影)으로도 쓰며, 솥이 하늘을 바라보는 듯한 모습을 한 해시계라는 의미이다. 1434년(세종 16) 장영실(蔣英實), 이천(李蕆), 이순지(李純之) 등이 왕명에 따라 처음 만들었으며, 그 해 10월 종묘 앞과 혜정교(惠政橋)에 각 1대씩 설치하였다. 그 후 조선 말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어 궁궐과 관공서에 널리 보급되었다. 조선 초기에 제작된 앙부일구(仰釜日晷)는 알려진 사례가 없으며, 지금 남아있는 앙부일구(仰釜日晷)의 경우, 북쪽방향(子)에 은상감으로 새긴 ‘북극고 37도 39분 15초(北極高三十七度三十九分一十五秒)’라고 새긴 명문의 위도 값이 1713년(숙종 39) 이후 처음 사용된 사실이 『국조역상고(國朝曆象考)』를 통해 확인되므로 제작시기 역시 1713년 이후로 추정된다. 국내 현존하는 앙부일구(仰釜日晷)는 약 10점이 알려져 있으며, 국립고궁박물관-국립경주박물관-성신여대 박물관 소장 앙부일구(仰釜日晷)는 재질, 규격, 형태, 제작기법, 기능 등이 거의 유사해 동일인이 만들었을 가능성이 크다.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앙부일구(仰釜日晷) 1점은 2020년 미국에서 돌아온 환수문화재이다. 앙부일구(仰釜日晷) 시반에는 남북[午子] 방향으로 북극으로 향한 영침(影針)이 달려 있고, 시간을 측정할 수 있는 세로 눈금인 시각선이 15분 간격으로, 계절을 알려주는 24절기의 가로 눈금으로 13개의 절기선이 은상감으로 새겨져 있다. 받침대는 네 개의 다리와 열십자[十]의 다리받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네 개의 다리에는 각기 여의주를 물고 하늘로 올라가는 용의 모습을 새겼으며 용 좌우에 구름 문양을 표현하였다. 열십자[十]의 다리받침 끝부분에는 거북이 머리를 새겼으며, 다리받침 형태는 가운데 부분이 위로 들려 단을 둔 모습이며 가운데에 구멍이 뚫려있다. 이 앙부일구(仰釜日晷)는 리벳을 사용한 접합기술과 은입사 상감기술로 만들어 졌으며, 반구형의 몸체 제작은 무쇠솥 주조기법에서 보이는 주물사주조법이 사용되었다. 이렇듯이 이 앙부일구(仰釜日晷)는 정밀한 주조, 정교한 접합기술, 섬세한 은입사 기법, 다리의 용과 구름무늬, 다리받침의 거북머리 장식 등 뛰어난 기술적 요소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고도로 숙련된 장인이 만든 예술작품임을 알 수 있다. 국립고궁박물관 소장본을 포함해 3개 소장처 앙부일구(仰釜日晷)는 제작기법에서 시반의 시각선과 절기선, 지평면의 절기글자와 24방향 글자에 표현된 은상감 기법과 영침, 받침대(다리와 다리받침)에 적용된 리벳과 땜기법, 그리고 받침대에 시문된 용무늬, 구름장식, 거북머리 장식 등에서 뛰어난 조형미를 보이고 있어 숙련된 기술자가 제작한 최상급의 앙부일구로 판단된다는 점,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앙부일구(仰釜日晷)는 약 10점으로 적은 편이며, 기 보물로 지정된 앙부일구(仰釜日晷)가 받침대에 수평홈이 있는 점과 달리 이번에 지정된 앙부일구(仰釜日晷)는 수평홈이 없이 장식적인 면이 강조된 새로운 양식의 희소한 유물에 해당된다는 점, 태양의 그림자로 시간 뿐 만 아니라 날짜(절기)를 함께 파악할 수 있도록 한 독창성과 함께 조선시대 천문과학기술의 발전과 애민정신을 엿 볼 수 있는 대표적 과학문화재라이다.
앙부일구 보물2159-3호
소 재 지; 서울 성북구 보문로34다길 2(돈암동 173-1) 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
「앙부일구(仰釜日晷)」는 앙부일영(仰釜日影)으로도 쓰며, 솥이 하늘을 바라보는 듯한 모습을 한 해시계라는 의미이다. 1434년(세종 16) 장영실(蔣英實), 이천(李蕆), 이순지(李純之) 등이 왕명에 따라 처음 만들었으며, 그 해 10월 종묘 앞과 혜정교(惠政橋)에 각 1대씩 설치하였다. 그 후 조선 말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어 궁궐과 관공서에 널리 보급되었다. 조선 초기에 제작된 앙부일구(仰釜日晷)는 알려진 사례가 없으며, 지금 남아있는 앙부일구(仰釜日晷)의 경우, 북쪽방향(子)에 은상감으로 새긴 ‘북극고 37도 39분 15초(北極高三十七度三十九分一十五秒)’라고 새긴 명문의 위도 값이 1713년(숙종 39) 이후 처음 사용된 사실이 『국조역상고(國朝曆象考)』를 통해 확인되므로 제작시기 역시 1713년 이후로 추정된다. 국내 현존하는 앙부일구(仰釜日晷)는 약 10점이 알려져 있으며, 국립고궁박물관-국립경주박물관-성신여대 박물관 소장 앙부일구(仰釜日晷)는 재질, 규격, 형태, 제작기법, 기능 등이 거의 유사해 동일인이 만들었을 가능성이 크다.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앙부일구(仰釜日晷) 1점은 2020년 미국에서 돌아온 환수문화재이다. 앙부일구(仰釜日晷) 시반에는 남북[午子] 방향으로 북극으로 향한 영침(影針)이 달려 있고, 시간을 측정할 수 있는 세로 눈금인 시각선이 15분 간격으로, 계절을 알려주는 24절기의 가로 눈금으로 13개의 절기선이 은상감으로 새겨져 있다. 받침대는 네 개의 다리와 열십자[十]의 다리받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네 개의 다리에는 각기 여의주를 물고 하늘로 올라가는 용의 모습을 새겼으며 용 좌우에 구름 문양을 표현하였다. 열십자[十]의 다리받침 끝부분에는 거북이 머리를 새겼으며, 다리받침 형태는 가운데 부분이 위로 들려 단을 둔 모습이며 가운데에 구멍이 뚫려있다. 이 앙부일구(仰釜日晷)는 리벳을 사용한 접합기술과 은입사 상감기술로 만들어 졌으며, 반구형의 몸체 제작은 무쇠솥 주조기법에서 보이는 주물사주조법이 사용되었다. 이렇듯이 이 앙부일구(仰釜日晷)는 정밀한 주조, 정교한 접합기술, 섬세한 은입사 기법, 다리의 용과 구름무늬, 다리받침의 거북머리 장식 등 뛰어난 기술적 요소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고도로 숙련된 장인이 만든 예술작품임을 알 수 있다. 국립고궁박물관 소장본을 포함해 3개 소장처 앙부일구(仰釜日晷)는 제작기법에서 시반의 시각선과 절기선, 지평면의 절기글자와 24방향 글자에 표현된 은상감 기법과 영침, 받침대(다리와 다리받침)에 적용된 리벳과 땜기법, 그리고 받침대에 시문된 용무늬, 구름장식, 거북머리 장식 등에서 뛰어난 조형미를 보이고 있어 숙련된 기술자가 제작한 최상급의 앙부일구로 판단된다는 점,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앙부일구(仰釜日晷)는 약 10점으로 적은 편이며, 기 보물로 지정된 앙부일구(仰釜日晷)가 받침대에 수평홈이 있는 점과 달리 이번에 지정된 앙부일구(仰釜日晷)는 수평홈이 없이 장식적인 면이 강조된 새로운 양식의 희소한 유물에 해당된다는 점, 태양의 그림자로 시간 뿐 만 아니라 날짜(절기)를 함께 파악할 수 있도록 한 독창성과 함께 조선시대 천문과학기술의 발전과 애민정신을 엿 볼 수 있는 대표적 과학문화재라이다.
출처;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