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2183호
영월 창절사 보물2183호
소 재 지; 강원 영월군 영월읍 단종로 60(영흥리 1063-1)
『영월 창절사(彰節祠)』는 단종(재위 1452∼1455)의 복위를 도모하다가 세조(재위 1455∼1468)에 의해 죽음을 당한 사육신과 절개를 지키던 충신들의 위패를 모시는 곳이다. 원래 장릉(莊陵) 곁에 육신창절사(六臣彰節詞)가 있었는데, 숙종(肅宗) 11년(1685)에 감사(監司) 홍만종(洪萬鍾)이 도내의 힘을 모아 개수(改修)하여 사육신(死六臣)인 박팽년(朴彭年)·성삼문(成三問)·이개(李愷)·유성원(柳誠源)·하위지(河緯地)·유응부(兪應孚)와 호장(戶長)이었던 엄흥도(嚴興道)와 박심문(朴審問) 등을 모셨으므로 팔현사(八賢詞)가 되었다. 정조(正祖) 15년(1791) 창절사에 단(壇)을 세우고 생육신(生六臣) 중 김시습(金時習)·남효온(南孝溫)을 추가로 모시고 매년 봄 가을에 제사를 지내오고 있다.세조에 의해 죽임을 당한 열 명의 충신(忠臣)을 제향하기 위해 1685년에 건립된 사우(祠宇)로, 숙종 대에 ‘창절(彰節)』’이라는 사액을 받았으며, 1705년 현 위치로 이건되었다. 영월 창절사(彰節祠)는 다른 사우에 비하여 비교적 규모가 크며, 십충신 등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사당 외에도 유생들이 모여 학문하는 강학공간인 강당(講堂)과 동서재(東西齋), 배견루(拜鵑樓, 누각)을 갖추고 있어, 일반적인 조선시대 서원과 같은 구성을 보여준다. 영월 창절사(彰節祠)는 인근에 위치한 장릉(莊陵)과 함께 영월지역에서 단종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건립되었으며, 건축물에 남아 있는 익공의 형태 등 건축 구조적 특징이 18세기의 건축적 특징을 반영하고 있어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다.
출처;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