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삼국사기

제27권(卷第二十七) 백제본기(百濟本紀) 법왕(法王)

7390882@hanmail.net 2020. 3. 21. 14:16

법왕(法王)


법왕(法王)의 이름은 (宣) 혹은 효순(孝順)이니 혜왕(惠王)의 맏아들이다. 혜왕(惠王)이 사망하자 아들 (宣)이 왕위를 이었다.《수서(隋書)》에는 선(宣)을 창왕(昌王)의 아들이라고 하였다.

겨울 12월에 살생을 금하고, 민가에서 기르는 매와 새매를 놓아 주고, 고기 잡고 사냥하는 도구들을 태워버리라는 명령을 내렸다.

2년 봄 정월에 왕흥사(王興寺)를 창건하고 중 30명에게 도첩을 주었다.

큰 가뭄이 들어 왕이 칠악사(漆岳寺)에 가서 기우제를 지냈다.

여름 5월에 왕이 사망하였다. 시호를 법(法)이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