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황과 울금
강황(薑黃), 황강(黃薑), 모강황(毛薑黃), 보정향(寶鼎香), 편자강황(片子薑黃)이라고 한다.
생약명 - CURCUMAE LONGAE RHIZOMA
학 명 - Curcuma longa Linne
기 원 - 생강과에 다년생초본인 강황의 뿌리줄기이다.
주의사항 - 어혈(瘀血)이 없는 자는 복용을 금한다.
성미 - 무독(無毒)에 맵고 쓰며 성질은 몹시 따뜻하다.
성분 - curcumin, turmerone, arturmerone, zingiberene, PTMC 등
효능 - 비장(脾臟)과 간(肝)에 작용한다.
①위장: 위산분비 조절, 위염, 건위, 위궤양.
②간장: 담즙분비 촉진, 간 해독기능 향상, 황달, 담낭결석, 간장질환, 담관염, 간염(만성간염, C형간염) .
③자궁: 생리불순, 월경통, 자궁근종, 산후복통, 무월경.
④심장: 동맥경화, 혈행활성, 관상동맥 반괴형성 감소, 강심작용, 고혈압.
⑤기타: 항산화작용-노화예방, 항염작용, 항균작용.
약리 - ①커큐민: 담즙 분비 촉진, 간염, 간 기능 장해, 살균·항균 작용, 항염증 작용, 위염 억제, 피로리균 번식 억제, 이뇨 작용.
②타메론: 이담 작용, 살균·항균 작용, 항염증 작용, 기생충 번식 억제.
③시네 올: 위 소화 효소 분비 촉진(건위 작용). 살균·항균 작용, 이담 작용.
④α-크루크멘: 이담 작용, 고혈압, 동맥 경화 예방·개선, 담관 결석, 고지혈증, 항콜레스테롤.
⑤β-에레멘: 종양 증식 억제.
⑥아즈렌: 항염증 작용 , 항궤양 작용 , 건위 작용, 위·십이지장 궤양 개선.
⑦크루크모르: 항종양 작용, 중국-자궁경 암의 치료.
성상 - 뿌리는 굵고 크며, 끝에 비대한 방추형의 뿌리줄기가 달린다. 잎은 2줄로 배열하며, 긴 타원형, 수상화서는 원주상으로 잎집에서 나오며, 길이는 12~15㎝이다. 포편은 달걀 모양으로 3~5㎝, 백록색에서 끝은 적색이며, 꽃받침의 길이는 8~9㎜, 화관통 위는 깔때기 모양으로 흰색이며, 중앙은 노란색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구형이며 막질이다.
산지 - 원산지는 열대아시아와 인도차이나반도이고, 주산지는 인도, 스리랑카, 자바, 중국, 페루 등이며, 우리나라의 중남부지역에서도 재배된다.
가공 - 산지 가을·겨울에 채취하여 졸여서 익히거나 쪄서 익으면 햇볕에 말려 잔뿌리를 제거한다. 가을에 뿌리줄기를 캐서 물에 씻어 삶거나 쪄서 말려 쓰는데 하루 4-10g을 탕약, 가루약, 알약 형태로 먹는다.
강황과 울금의 구분
강황(薑黃)은 학명인 Curcuma longa(강황)의 뿌리줄기를 말한다.
울금(鬱金)은 온울금(Curcuma wenyujin), 강황(Curcuma longa), 광서아출(Curcuma kwangsiensis) 또는 봉아출(Curcuma phaeocaulis)의 덩이뿌리를 일컫는다.
울금 주성분 커큐민성분!!
쿠루쿠민은 체내에서 강력한 항산화물질로 변한다.
울금의 색소성분 쿠루쿠민에는 뛰어난 항산화 작용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예전 태국의 여성관료나 울금으로 화장하여 피부를 황색으로 칠하는 인도의 여성들은 그것을 체험적으로 잘 알고 있을 터이다.
그러나 쿠르쿠민 그것보다 입안으로 들어온 쿠루쿠민이 장에서 흡수되어 생기는 물질 쪽이 더욱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를 명확하게 증명한 사람이 앞서 등장한 나고야대학의 오오사와 교수이다.
오오사와 교수에 의하면 쿠루쿠민에 수소첨가를 넣으면 테토라히도로 쿠루쿠민이라는 강력한 항산화물질이 생긴다. 이것과 같은 물질이 우콘을 먹은 동물의 장에서도 발견된다. 쿠루쿠민이 장에서 흡수되면 보다 강력한 테토라히도로 쿠루쿠민으로 변하는 것같다.
실제, 오오사와 교수와 국립 암센타의 그룹과의 공동연구에서도 테토라히도로쿠루쿠민쪽이 마우스대장암을 쿠루쿠민보다도 강력하게 억제하는 것이 밝혀졌다.
쿠루쿠민에 대해서는 특히 미국에서 왕성하게 연구되고 있다. 뛰어난 항산화 작용이 있어 암을 억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쥐의 피부에 쿠루쿠민을 칠하는 실험에서 알 수 있듯이, 거기에서 사용되어진 것은 흡수되기 이전의 쿠루쿠민이다. 음식물과 음료수로서 우콘을 쉽게 먹으면 이것이 자연적으로 체내에서 테토라히도로 쿠루쿠민이라는 더욱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보이는 물질로 변한다고 한다면 어떨까. 토라가스 대학등의 실험에서 보여진 것보다도 한층 강한 효과를, 우리들은 기대해도 좋은 것은 아닌가요?
왜 울금에 강한 항산화작용이 있는 것일까.
인도에 침입하여 들어간 아리아인은 울금의 태양의 빛을 보았다. 울금의 뿌리에 함유된 색소성분 쿠루쿠민이 만드는 황색을 태양의 색이라고 느낀 것이다. 그 후 인도에 퍼진 종교, 불교도 힌두교도 울금을 신성한 식물이라고 보게 된 것이다. 그러나 울금과 태양은 딱 하나 연결된 관계가 있다.
열대의 햇볕을 쬐어 기르는 식물은 항상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어 있다. 활성 산소가 유해한 것은 인간만은 아니다. 식물에 있어서도 자외선이 발생시키는 활성산소는 큰 적이다. 무서운 산소독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수단으로 식물은 항산화 물질을 갖게 된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므로 자외선이 강한 남쪽 해양의 식물은 대개 잎이나 뿌리에 왁스나 색소 성분등의 형태로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식물이 태양의 자외선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 내는 항산화 물질. 그것이 지금, 우리들을 성인병이나 노화로부터 지켜주는 물질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당뇨병이 울금으로 개선되는 것은 정말일까.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적어지거나 그 움직임이 둔해졌을 때 발생한다. 인슐린이란 혈액 속의 당을 에너지원으로 세포에 넣을 때에 도와주는 역할을 담당하는 물질이다. 따라서 이것이 부족하다거나 둔하게 활동을 하면 당이 세포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거나 혈액 속에 넘쳐 그 상태로 있는다. 혈당치가 높아지거나 소변에도 당이 섞이게 되는 것이다.
당뇨병이 무서운 것은 혈액 속에 넘쳐난 당이 혈액 세포의 단백질과 결합하여 이를 변질시켜 버리기 때문이다. 그 악영향을 정면으로 받는 것이 신장과 망막 다리의 미세혈관이다. 혈당치가 높더라도 통증과 같은 증상이 없어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두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러나 그러는 사이에도 여분으로 남아 있는 당은 확실하게 미세혈관을 파괴해 간다. 결국 신장의 기능이 쇠약해 가고 인공투석을 받게 되거나 망막증으로 실명하거나 괴사가 생긴 다리를 절단하게 되는 등 많은 사태가 일어날 수 있게 된다.
당뇨병에도 활성산소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성인병으로 당뇨병의 원인은 지금까지 비만과 영양과다라고 알려져 왔다. 너무 살이 찌면 전신에 인슐린을 전달하려면 췌장이 한층 바쁘게 활동하게 된다. 이 때문에 인슐린을 만드는 세포가 피로하게 되는 것이다.
섭취한 칼로리가 너무 많더라도 췌장은 과로로 힘들어하게 된다. 식사로 혈액 속에 갑자기 늘어난 당을 전달하는 역할을 위해 많은 인슐린을 분비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래도 그것만이 원인은 아닌 것 같다고 최근 거론되고 있다. 당뇨병 환자의 혈액을 조사해 보면 과산화 지질이 일반 사람보다 많다. 또한 우리들의 몸에는 활성산소를 없애고 산화를 방지하는 조직이 구성되어 있는데, 그 구조가 확실히 활동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하고 있다.
발효 울금속의 칼슘과 반응 울금 정보
쉽게 화내거나 짜증내는 것은 칼슘부족으로부터 몸에서 가장 많은 미네랄이 칼슘이다.
체중의 2%가 칼슘으로 알려져 있다. 뼈나 치아를 만드는 중요한 물질인 것은 익히 알고 있지만, 또한 신경이나 근육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심장의 수축력을 높이고, 호르몬의 분비를 부드럽게 하는 등의 활동도 한다.
칼슘이 부족하게 되면 이러한 활동에 장애가 발생한다. 쉽게 화를 내거나 짜증내는 것은 칼슘의 부족으로 신경의 흥분을 좀처럼 제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요즘 젊은이들은 안정감이 부족하다거나, 금방 흥분한다고 하나, 이것도 칼슘부족이 원인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오키나와에서 오래 산 사람이 동경이나 오오사카에 살면 본토의 사람은 왜 쉽게 화를 내는 걸까 하고 느낀다고 한다. 확실히 오키나와에 가면 부드럽고 온화한 사람이 많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그 이유일지 모르지만 사실 울금뿐이 아니라 오키나와의 식물은 대부분이 칼슘을 풍부히 함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원래 산호초였던 오키나와의 토양은 자체적으로 칼슘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칼슘과는 동떨어진 이야기이지만 흥분을 가라앉히는 것은 울금의 정유성분에 있는 진정효과도 놓칠 수 없다. 잎의 향기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동시에 생리적인 흥분도 가라앉혀 주지만 향기의 근본은 역시 정유성분이다. 일반적으로 정유성분에는 뛰어난 진정효과가 있어 울금의 정유성분도 안정과 편안함을 가져다 준다.
울금이상으로 칼슘을 함유하고 정유성분도 풍부한 발효울금은 과도한 스트레스에 괴로워하는 현대인에게 있어 정말로 감사해야할 존재이다.
카레의 어원과 카래 색의 비밀 울금정보
우리나라에서 짜장 다음으로 토착화한 음식으로 카레가 있다.
이 카레(Curry)의 어원에 대해서는 ‘향기롭고 맛있다’는 뜻의 힌두어 투리카리(Turcarri)가 투리(Turri)로 전해지다가 후에 영국으로 건너가 커리(Curry)가 되었다는 설과 남인도 카밀어로 소스라는 뜻의 카리(Kari)가 어원이라는 설이 있다.
또 석가모니가 수행 중에 나무 열매·풀뿌리·잎사귀 등을 먹으면서 지냈는데 후에 커리라는 지역에 내려와 설법을 하며 자신이 산 속에서 먹던 나무 열매와 풀뿌리·잎사귀 등을 사람들에게 나눠주었다. 이때 사람들이 석가의 가르침에 탄복함은 물론이고 향이 좋고 원기를 돋구어주는 이것을 불로장수의 명약으로 생각하게 되었고 이 향신료들을 지역명을 따서 커리(Curry)라 이름짓게 됐다는 설도 있고, 또 그 당시 사람들이 외친‘큐리,큐리’라는‘맛있다’라는 의미의 힌두어라는 말도 있다.
인도에서 카레는 갖가지 향신료를 조미료로 이용한 요리의 총칭으로 인도 요리의 대부분은 카레 요리라고 할 정도로 종류가 많고 맛도 천차만별이다. 우리가 흔히 먹는 카레는 인도에 없다. 인도의 대표적인 요리로 알려진 카레가 현재의 형태로 보급된 것은 17세기 영국이 인도를 통치하면서부터 인도에 살던 영국인들이 카레 요리를 본국에 전하는 과정에서 점차 유럽풍의 조리법으로 가공됐다. 초기에는 상류사회에서나 먹는 고급 음식이었으나 18세기 말 카레분말을 만드는 회사가 생겨나면서 전유럽으로 퍼졌고, 이것이 1920년경에 일본으로 건너가 우리나라에는 1940년대에 들어와 1970년대부터 제품화됐다.
카레의 노란색의 비밀
카레 특유의 노란색은 주재료 중의 하나인 강황 또는 울금(Curcuma longa)이라 불리는 식물의 뿌리에서 나오는 천연 색상으로 이 색은 쿠르쿠민(Curcumin)이라 불리는 색소에 의한 것이다.
쿠르쿠민은 위점막에 매우 강한 자극을 준다. 열대기후는 온대기후에 비해 사람의 위액 분비가 일반적으로 저하되기 때문에 원활한 소화를 위해 위점막이 자극을 받을 필요가 있다.
또 열대지방은 아메바성 이질에 의해 위산 감소증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이와 같은 이유로 열대지방에서는 위에 대한 자극이 필요하기 때문에 인도에서는 카레가 식품으로서 또 약으로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물론 카레를 너무 많이 먹으면 위에 대한 자극이 지나쳐 위궤양까지 일어날 수 있다. 인도 동해안에 위궤양이 유난히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 있어서 그 원인을 조사해 보니 원인이 카레로 나타났다.
이 외에 쿠르쿠민은 이담작용과 항균작용도 보고되고 있어서 국내에서는 일부 복합성분 제제(이담제, 간장질환용제)에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