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 팥죽

팥죽에 새알심 넣기

동지 국가무형유산154호

소 재 지; 전국

동지(冬至)」는 24절기의 22번째 절기로 1년 가운데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로 겨울의 대표 명절이다. 예로부터 동지(冬至)는 아세(亞歲)라고 하여 ‘작은 설’로 불렸으며, 건자월(建子月), 고월(辜月), 중동(仲冬), 지월(至月), 주정(周正), 창월(暢月), 일지일(一之日) 등 여러 이칭이 있었다. 동지(冬至)는 역(曆) 계산의 기산점(起算點)으로서 대단히 중요하게 인식되어 왔다. 태양이 황도의 가장 남쪽 지점을 통과하는 시점으로 일 년 중 하루의 길이가 가장 짧아지는 날임과 동시에, 이 날을 시작으로 해가 비치는 시간이 다시 길어지는 기점이 된다. 이에 인류문화사에서도 동짓날은 생명·태양의 탄생이라는 의미로써 중요한 의례일로 삼은 사례가 많이 있었다. 전통시대 삭망(朔望)을 기준으로 신년의 첫 날을 원정(元正)으로 하였다면, 동지(冬至)는 태양 24절기의 기준으로 ‘아세(亞歲, 작은 설)’로 불렸다. 동지(冬至)는 절기 순환의 시작 기점으로서 의미가 있다. 동지(冬至)가 우리 문헌에 처음 등장하는 것은 고려시대이며, 사대부들의 문집 기록을 살펴보면 국가적인 제사, 동지 팥죽, 동지 달력 등 당대 풍속이 상세히 언급되고 있다. 조선시대에도 동지(冬至)는 그 전승을 유지하여 국가적 의례 및 동지 팥죽과 달력에 대한 기록은 상세히 확인 가능하다. 새알심 관련 구체적 기록을 통해 전통적 시간 인식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동지(冬至)는 태양 24절기의 기준점으로 절기 순환의 시작 기점이라는 점에서 아세(작은 설)이라는 별칭을 가진다. 그리고 새알심을 먹는 행위를 통해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라는 동지 명절의 의미를 강화시킨다. 한 해 마지막 달인 섣달은 묵은해를 잘 정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시기로 동지 팥죽의 벽사(辟邪) 의례가 전승을 지속·유지하고 있는 것이 중국, 일본과 구분되는 특징이다. 팥죽을 끓여 가족 및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팥죽제사를 지내고, 팥죽을 나누어 먹으며 한 해의 마지막을 가족 공동체의 화합을 도모하였다. 동지(冬至) 핵심요소는 밤이 가장 긴 날(一陽始生, 24절기 起算點), 작은 설(亞歲), 동지의례(동지차사, 팥죽제, 팥죽 액막이), 동지팥죽, 동지달력 등이 있다. 동지(冬至)가 동짓달 초승에 들면 애동지(1일~10일), 중순이면 중동지(11일~20일), 그믐께면 노동지(21일~30일)라고 합니다. 애동지에는 팥죽 대신 팥 시루떡을 쪄서 먹었는데 요즘은 가리지 않고 팥죽을 먹습니다. 팥죽을 쑤면 먼저 사당에 차례를 지낸 다음 방과 장독, 헛간에 한 그릇씩 떠다 놓고, "고수레!"하면서 대문이나 벽에다 죽을 뿌립니다. 붉은 팥죽으로 악귀를 쫓는 의식이지만 한편으론 겨울에 먹을 것이 부족한 짐승들을 배려한 것입니다. 그런 다음 식구들이 팥죽을 먹는데 마음을 깨끗이 하고, 새해를 맞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고려시대에 '동짓날은 만물이 회생하는 날'이라고 하여 고기잡이와 사냥을 금했다고 하고, 고려와 조선 초기의 동짓날에는 어려운 백성이 모든 빚을 청산하고, 새로운 기분으로 하루를 즐기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출처;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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