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석성동헌 탱자나무 천연기념물581호

소 재 지; 충남 부여군 석성면 석성리 764-3 6필지

「부여 석성동헌(石城東軒)  탱자나무」는 과거 부여 석성현에 있던 조선시대 관아인 ‘석성동헌(石城東軒)’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의 내삼문 오른쪽에 위치해 있으며, 조선시대 지방 관아건물에서는 유일하게 남아있는 탱자나무 노거수이다. 높이가 4.8m, 너비는 6.8m이며 균형있는 가지 발달과 열매의 결실 상태, 잎 크기 등으로 보아 형태와 생육상태가 모두 우수하다. 탱자나무는 조선시대 홍만선의 「산림경제」, 최립의 「간이집」, 허준의 「동의보감」 등의 많은 문헌기록에 군사용, 약재용으로 소개된, 우리 민족의 생활에 전통적으로 유용하게 쓰인 나무이다. 「산림경제」에 의하면 유배된 죄인이 거처하는 집 주변에 울타리를 치고 그 안에 죄인을 가두는 형벌인 위리안치(圍籬安置)의 가시나무로 탱자나무가 쓰였다고 하는데, 석성동헌 탱자나무가 지금은 없어진 형청 방향인 관아의 동북쪽에 심겨 있는 것으로 보아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 국가유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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