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 명승139호
소 재 지; 전북 김제시 진봉면 심포10길 94(심포리 1004) 일원
「김제 진봉산(進鳳山) 망해사(望海寺) 일원」의 망해사(望海寺)는 이름 그대로 ‘바다를 바라보는 절’이라는 뜻으로 「망해사중수기」에 642년 백제 의자왕 때 부설거사(浮雪居士)가 세운 것을 당나라 승려 중도법사(中道法師)가 중창했으며, 조선 선조 때의 이름난 선승 진묵대사(震默大師)가 이곳에서 수행하며 낙서전(樂西殿)과 팽나무를 심었던 유서 깊은 사찰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 『만경현 편』에는 진봉산(進鳳山) 망해사(望海寺) 일원에 ‘낙명대(落明臺)’가 있음이 기록되어 있어 예로부터 망해사(望海寺) 일대가 서해낙조의 명소였음이 확인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망해사(望海寺) 사찰과 만경강, 서해바다가 어우러져 소박하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특히 바다를 바라보는 사찰이라는 뜻의 망해사(望海寺)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예로부터 서해바다로 해가 저무는 해넘이 경관이 아름다운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새만금 조성으로 담수화(바닷물의 염분 농도가 묽어져 염분이 거의 없는 담수로 변화된 현상)된 물길과 습지로 변화된 자연환경은 천연기념물 황새 등을 포함한 주요 철새 도래지이자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로 자리잡아 생물학적 가치가 높다. 만경강 하구 간척의 역사와 담수화 변화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중요한 장소로서 학술적 가치도 갖춘 곳이다.
출처; 국가유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