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의 시대 시리즈우표(첫 번째 묶음)

 

수억만 년 전 이 땅에 출현해서 1억 6천만 년 동안 지구상에 존재했던,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멸종되어 버린 신비의 동물, 공룡. 앞으로 3년 간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로 구분하여 각 시대의 공룡들을 소개한다.

 

중생대 트라이아스기는 공룡이 처음으로 출현한 시기로 2억 4500만 년 전부터 2억 800만 년 전까지를 가리키며 이때는 모든 대륙이 한데 붙어 있어서 내륙지방은 건조했으며 강과 해안가에는 고사리류와 큰 키의 침엽수, 은행류, 소철류가 번성했다.

 

헤레라사우루스(Herrerasaurus)
가장 오래된 공룡 중 한 종류로 알려진 헤레라사우루스는 육식공룡답게 큰 턱과 날카로운 이빨, 사냥에 유리한 긴 발톱과 빠르고 민첩한 다리를 가지고 있다. 몸길이가 약 3~4m, 무게가 250~300㎏이며 이족 보행 동물이다. 후기 트라이아스기에 아르헨티나 북서부지역에 서식하였다.

 

코엘로피시스(Coelophysis)
빠르고 민첩한 공룡으로 앞다리는 매우 짧으며 꼬리를 제외한 몸 크기가 칠면조보다 약간 크다. 1947년 뉴멕시코 고스트랜치에서 수백 마리의 코엘로피시스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다른 큰 육식공룡들과 달리 떼를 지어 이동하며 군집생활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몸길이는 최대 3m, 무게는 15∼30㎏이다.

 

플라테오사우루스(Plateosaurus)
트라이아스기 공룡 중 가장 큰 플라테오사우루스는 작은 머리와 긴 목, 발달된 뒷다리에 비해 짧은 다리를 지녔으며 네 발로 걸었다. 엄지 앞발가락에는 큰 발톱이 달려 있어서 먹이를 잡거나 무기로 사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 50개 이상의 지역에서 발견되었으며 초식공룡으로 몸길이는 9m, 무게는 4톤이다.

 

리오자사우루스(Riojasaurus)
코끼리와 같이 두껍고 튼튼한 다리와 긴 목을 가지고 있는 리오자사우루스는 몸집에 비해 꼬리가 긴데 몸의 균형을 잡거나 무기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섯 개의 긴 앞발가락으로 먹이를 움켜쥘 수 있었으며 초식 공룡에게 나타나는 숟가락 모양의 이빨을 가지고 있다. 몸길이는 11m, 무게 4.5톤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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