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등록문화유산 800호

한글 점자

일지

맹사일지

점자원판 우어

제판기

점자 인쇄기 로울러

점자 타자기

촉불

한글점자 훈맹정음 제작 및 보급 유물 국가등록문화유산800-1호

소 재 지; 인천 미추홀구 한나루로 357번길 105-19(학익동 709-1) 송암 박두성 기념관

｢한글점자 『훈맹정음(訓盲正音)』제작 및 보급 유물」은 「훈맹정음(訓盲正音)」은 송암(松庵) 박두성(朴斗星, 1888~1963)이 1926년 11월 4일에 반포한 것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6점식 점자이자 일제강점기 시대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고유언어 문자라는 점에서 문화적 가치가 크다. 본 유물은 훈맹정음(訓盲正音) 사용법에 대한 원고, 제작과정을 기록한 일지를 비롯해 제판기, 점자인쇄기(로울러), 점자타자기 등 한글점자의 제작·보급을 위한 기록, 기구 등과 관련되어 있어 당시의 사회적·문화적 상황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근대 시각장애인사를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문화재 가치가 높다. 박두성(朴斗星)은 일제강점기 한글 점자(點字)를 창안한 교육자이다. 한글 점자는 한글 점자의 원리와 구성을 문자화하여 사용법을 정리한 자료이다. 점자, 한글점자, 수학부호와 화학식 기호, 외국어 점자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지는 박두성(朴斗星)이 1926년~1954년까지 시각장애 관련 업무를 기록한 일지로, 훈맹정음을 만들 때 배점을 정한 것, 한글점자 서식 등 한글 점자를 만들고 보급한 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 맹사일지는 훈맹정음(訓盲正音)을 보급하기 위해 박두성(朴斗星)이 조직한 조선맹인사업협회에서 운영한 내용을 기록한 것으로, 입회원서 및 회원 입회 현황, 점자 통신 교육 관련 자료, 한글 점자 연습, 훈맹정음 표, 맹서기(점자판) 차용청구서 및 사용법, 지역별 시각장애인 명단 등 수록되어있다. 점자 원판 우어는 점자서를 대량으로 인쇄할 때 사용하는 원판으로, 이솝우화(우어) 이야기가 들어 있다. 점자 표기 양식에서 점자 변천을 알 수 있는 자료이다. 제판기는 아연판에 점을 찍어 점자 원판을 제작하는 기계이다. 점자 인쇄기 로울러는 제판기로 만든 점자 원판(아연판) 사이에 종이를 넣고 로울러를 밀어 점자가 찍히게 하는 점자 인쇄기이다. 점자 타자기는 박두성(朴斗星)이 직접 사용한 점자 타자기로, 6개의 글쇠를 조작하여 6개의 점을 찍을 수 있다. 촉불은 표지에 한글로 '촛불'이라고 쓰여 있으나, 후대에 쓴 것으로 보이며, 내지 첫장 첫머리에 점자로 ‘촉불’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한자어 ‘촉(燭)’은 현대국어에서 ‘촛불’로 표기된다.

 

훈맹정음(앞면)

훈맹정음(뒷면)

한글 점자 육필 원고본

한글점자의 유래 초고본

훈맹정음의 유래 초고본

훈맹정음의 유래

한글 점자 초고

한글 점자 쓰는 법

 

한글점자 훈맹정음 점자표 및 해설 원고 국가등록문화유산800-2호

소 재 지;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9(용산동 6가 168-6) 국립한글박물관

「한글점자 『훈맹정음(訓盲正音)』 점자표 및 해설 원고」는 「한글점자」육필 원고본, 「한글점자의 유래」 초고본 등 한글점자의 유래, 작성원리, 그 구조와 체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유물이다. 훈맹정음(訓盲正音)이 창안되어 실제로 사용되기 이전까지의 과정을 통해 당시 시각장애인들이 한글을 익히게 되는 역사를 보여주고 있어 문화재 등록 가치가 크다. 해당 유물은 7건 14점이다. 훈맹정음(訓盲正音)은 박두성(朴斗星)이 1926년에 한글 점자 훈맹정음을 완성한 뒤 이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한 장으로 한글의 점자화 모양을 정리하여 배포한 것이다. 한글 점자 육필 원고본은 ‘한글 점자’에 대한 설명서로, 머리말, 목차, 본문으로 점자, 한글점자, 점자를 배우려면, 수학기호와 화학식 기호, 음악 부호, 외국어 점자 등 6개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글점자 유래 초고본은 한글 점자가 탄생하게 된 배경과 경과를 정리한 육필 초고본이다. 한글 점자 고안들, 한글에서 실제로 쓰이는 자모 수, 여러 안의 검토, 여러 안의 배점 비교 등 수록되어있다. 훈맹정음(訓盲正音)의 유래 초고본은 「한글점자의 유래」 초고본과 같은 내용을 좀더 정서하여 400자 원고지에 정리한 것으로, 보통 명사인 ‘한글 점자’로 표기하지 않고, 고유 명사인 ‘훈맹정음’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 훈맹정음(訓盲正音)의 유래는 「훈맹정음(訓盲正音)의 유래」 초고본의 일부(3장)이다. 한글 점자 초고는 한글점자 익히는 방법을 설명한 글로, ㄱㄴㄷ 등 자모에 관한 설명, 받침에 대한 설명, 모음에 대한설명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글 점자 쓰는 법’은 된시옷, 군시옷, 복모음, 의문표, 감탄표, 줄여쓰기, 연속표 등을 정리한 것으로, 한글점자를 쓰는 방법을 보급하기 위해 제작한 것으로 보이며 한글 점자의 보급 방식을 알려주는 자료이다.

 

출처;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