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우금바위 일원 명승123호
소 재 지; 전북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산65-3 등
「부안 우금바위(禹金巖) 일원」은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에 위치하고 있는 개암사의 뒤편 산꼭대기와 주변에 위치하며, 가파른 우금바위(禹金巖)에서는 펼쳐진 호남평야가 한눈에 보인다. 고려 시대 이규보(李奎報)의 남행월일기(南行月日記)와 조선 후기 강세황(姜世晃)의 유우금암기(遊禹金巖記)에 글과 그림으로 잘 남아있어 오래도록 사랑받아온 자연유산임을 알 수 있는 곳이다. 우금바위(禹金巖, 울금바위) 아랫부분에는 원효굴 등 많은 동굴이 수행처로 이용되어 왔으며 주변에는 백제부흥운동이 벌어졌던 우금산성(禹金山城), 개암사(開巖寺)가 있어 역사문화적 가치도 높다. 이렇듯 우금바위 일원은 주변 산세와 식생이 어우러진 가운데 우뚝 솟은 바위가 변산의 경관을 한 곳으로 모으는 집점(集點)이 되는 자연유산이다. 조선시대 강세황(姜世晃)의 유우금암기(遊禹金記)에 “변산의 입구에 … 바위 아래에 굴이 있어 크기는 100칸의 집만 하고 깊이는 수십 장이나 된다. 벽의 무늬가 비단처럼 종횡으로 나있어 마치 무늬 넣은 비단과 같다. 이곳이 우진굴(禹陳窟) 또는 우금굴(禹金窟)” 이라는 기록이 있다. 개암사(開巖寺)를 근경으로 하는 우금바위(禹金巖) 일원은 주변의 지형, 식생과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을 포함하고 있다.
출처;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