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덕사 괘불탱 보물1339호

소 재 지; 충북 부여군 충화면 오덕로86번길 105(오덕리 산 62-1) 오덕사

괘불(掛佛)이란 절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하기 위해 법당 앞뜰에 걸어놓고 예배를 드리는 대형 불교그림을 말한다. 오덕사(五德寺) 괘불탱(掛佛幀)은 꽃가지를 든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아미타불과 약사불, 사천왕상 등의 권속을 함께 그렸다. 오덕사(五德寺)에 있는 이 괘불(掛佛)의 크기는 길이 881㎝, 폭 584㎝로,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아미타불(阿彌陀佛)과 약사불(藥師佛)의 삼세불(三世佛), 10대제자, 범천(梵天)과 제석(帝釋), 사천왕상(四天王像), 신중(神衆) 등을 함께 그린 군도(群圖) 형식이다. 채색은 18세기의 특징인 강렬한 적색에서 벗어나 주홍색을 많이 사용한 것이 특징이며, 금채(金彩)·밝은 녹색·분홍·청색 등의 중간톤이 사용되어 밝은 느낌을 준다. 이 괘불탱(掛佛幀)은 본존불은 큼직하게 묘사하고, 아미타불(阿彌陀佛)과 약사불(藥師佛)과 사천왕상(四天王像)은 중간 크기, 상단의 권속들은 아주 작게 묘사하여 구도에 변화를 주었다. 상단은 오색광문 아래 밀집된 권속들로, 하단은 사천왕상(四天王像)만을 배치한 여유있는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조선 영조 44년(1768년)에 만든 이 괘불(掛佛)은 다소 하체가 길어지긴 했지만 꽃가지를 든 본존불의 형식 및 아미타불(阿彌陀佛)과 약사불(藥師佛)이 모시고 있는 삼세불(三世佛)의 도상(圖像)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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