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직지사 대웅전 보물1576호

소 재 지; 경북 김천시 대항면 직지사길 95(운수리 216) 직지사

직지사(直指寺) 대웅전(大雄殿)은 일주문, 금강문, 사천왕문까지는 좌측의 계곡을 끼고 지형에 맞추어 휘어져 올라온 북쪽에 위치하며, 만세루(萬歲樓)에서 대웅전(大雄殿)에 이르기까지는 일직선상에 놓여있다. 대웅전(大雄殿)을 중심으로 좌우에 禪堂이 위치해 있으며, 대웅전(大雄殿) 앞 뜰에는 2개의 3층탑이 놓여 있는 2탑식 중정형 가람배치를 가진다. 직지사(直指寺) 대웅전(大雄殿)가구의 구성 및 부재의 표현기법은 조선후기의 건축적 특징이 잘 표현되었음을 알 수 있다. 임진왜란 직후 재건된 불전들의 경향을 보이며, 아름답고 뛰어난 기법을 보여주는 내·외부 많은 벽화와 불단이 남아 있는 등 보물로 지정해 보존할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가 충분하다. 이 대웅전(大雄殿)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의 형식으로 짜임새있는 규모와 화려한 모습을 잘 보여주는 조선 후기 18세기의 건축이다. 대웅전(大雄殿) 안에는 약사(藥師)·석가(釋迦)·아미타불(阿彌陀佛)의 삼세불상(三世佛像)과 불화(佛畵)가 봉안되어 있는데, 이들 불화는 건륭(乾隆) 9년영조(英祖) 20년, 1744년에 제작된 것으로 비단에 채색되었으며, 모두 세로가 6m인 긴 화폭을 이루고 있다. 왼쪽에 약사불화는 중앙에 약합(藥盒)을 든 약사여래가 앉아 있고, 그 주위를 일광(日光)·월광보살(月光菩薩)을 비롯하여 8대보살(八大菩薩)과 사천왕(四天王), 12신장(十二神將) 등이 에워싸고 있는 복잡한 형식을 이루고 있다. 중앙의 석가후불탱화(釋迦後拂幀畵)도 석가여래와 문수(文殊)·보현(普賢) 등의 보살과 범천(梵天)·제석천(帝釋天) 및 십대제자(十大弟子) 등이 배치되어 있다. 오른쪽의 아미타탱화 역시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관음(觀音)·세지(勢至) 등 보살 및 신장상(神將像) 등이 주위를 둘러싼 구도이다. 이 불화는 모두 짜임새있는 구성과 불·보살상들의 뛰어난 묘사력,  정교한 장식 표현 및 안정감 있는 색감 등이 조선시대 후기 불화를 대표하는 걸작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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