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보광사 극락전 보물1840호

소 재 지; 경북 청송군 청송읍 현충로 51-352(덕리 429) 보광사

‘청송 보광사(普光寺) 극락전(極樂殿)’이 위치한 보광사(普光寺)는 “관아의 남쪽 5리에 있으며 심홍부(沈弘孚)의 무덤을 수호하는 사찰”이라 『여지도서(輿地圖書, 조선 후기 1757~1765년에 각각의 읍에서 편찬한 읍지(邑誌)를 모아 책으로 엮은 전국 읍지)』에 전하고 있어 15세기 고려 시대의 문신으로, 청송심씨(靑松沈氏)의 시조(始祖) 심홍부(沈弘孚)의 수호사찰로 지어진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보광사(普光寺)는 신라 문무왕 12년(672)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세웠다는 설과 조선 세종(재위 1418∼1450)의 비(妃) 청송심씨(靑松沈氏) 소헌왕후(昭憲王后)의 시조묘(始祖墓)를 수호하기 위해 세웠다는 설이 전하는 절이다. 극락전(極樂殿)은 근래에 수리 공사에서 발견된 상량문에 의하면 만력(萬曆, 명나라 제13대 황제 신종 대에 사용된 연호로, 사용기간은 1573~1620년) 43년(1615)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극락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계 맞배지붕(건물의 모서리에 추녀가 없고, 용마루까지 측면 벽이 삼각형으로 된 지붕) 형식의 건축물이며, 특징적인 것은 측면 박공(맞배지붕의 측면에 ∧자형으로 붙인 건축 부재) 부분에 설치된 현어(맞배지붕이나 팔작지붕의 박공 위쪽 밑부분에 달아놓는 장식물)이다. 조선 중․후기의 현어는 앞뒤 박공판이 만나는 부분에 지네철(박공이 용마루에서 마주치는 이음매에 걸쳐 박는 지네 모양의 쇳조각)이나 꺾쇠로 연결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당초(唐草, 덩굴) 무늬의 현어를 목재로 사용한 것은 보기 드문 예에 속한다.

 

출처;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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