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대사관심론 보물2164호
소 재 지; 경남 사천시 백천길 326-2(백천동 108-1) 백천사
「달마대사관심론(達磨大師觀心論)」은 중국 선종(禪宗)의 시초인 달마대사(達磨大師, ?~528)가 설한 심론(心論)을 정리한 불경으로서 편찬자는 미상이다. 「달마대사관심론(達磨大師觀心論)」은 1335년(고려 충숙왕 복위 4)에 경주 계림부(鷄林府)에서 개판된 목판에서 후쇄(後刷)된 불분권(不分卷) 1책(16장)의 목판본이다. 이 책은 전하는 동일 자료 가운데 시기적으로 가장 앞서는 판본으로, 권말에 책의 조판 발문과 함께 ‘지통 삼년 을해(元統三年乙亥)’의 간행기, 판각에 참여한 각수(刻手) 및 경주부의 인물 등이 기록되어 있어 간행상황을 정확히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자료로서도 가치가 높다. 또한 고려 판본의 특징을 밝혀주는 결획(缺劃)과 피휘(避諱) 등 다양한 현상과 함께 인출 시기의 보각(補刻), 매목(埋木) 현상도 함께 보여주고 있어 고려 말~조선 초의 목판인쇄문화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
출처;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