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0억통의 우편물 분류기계화



우리들이 편지 혹은 소포를 어디 누군가에 보낸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다. 편지는 우표를 첨부 우체통에 넣으면 되고 소포는 무게를 계량해 합당한 가격을 지불하면 되는 단순하고 편리한 방법이다. 또 이렇게 보내진 편지나 소포를 받는 것도 가만히 있음 관할우체국 집배원이 집까지 친절히 가져다준다. 이런 편안함 뒤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시간을 투자해 많은 과정을 거쳐 이루어진다는 것을 생각하는 이는 별로 없다.


이처럼 각 우체국에서 수작업으로 분류, 처리하던 우편물을 한데 모아 자동으로 일괄 처리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기계화우체국'인 서울우편집중국이 3개월간의 시험 운영을 마치고, 1990년 7월 4일 정식 개국했다. 1990년대 서울에서 하루 접수되는 350만 통의 우편물 중 70%인 2백50만 통을 행선지별로 자동구분, 발송하고 지방에서 오는 우편물을 중계하며 다량우편물을 집중 처리하는 역할을 맡게 된 "최첨단기술과 현대식시설“을 갖춘 우편집중국이 용산역 구내에 세워져 개국한 것이다.


당시 체신부(현 우정사업본부 전신)는 서울에 이어 전국 28개 도시에 적정규모의 집중국을 세워 30년 동안 총40개 집중국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산의 서울우편집중국은 서울시 주관으로 추진하는 용산역세권 개발 프로젝트로 인해, 2011년 10월 31일자로 21년간의 업무를 마감하였다. 이곳의 업무와 시설은 동서울 우편집중국과 안양 우편집중국으로 분산 배치 되였다.


참고 자료: 네이버 지식백과, 위키백과, 우정방 출처; 인터넷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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