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의 잠저 운현궁
운현궁
이로당
운현궁전경
흥선대원군 이하응(李昰應)의 사가(私家)이자 고종의 잠저(潛邸)로, 고종이 임금 자리에 오른 뒤 대폭 확장, 신축하고 궁(宮)이라 부르게 하였다. 현재의 건물은 대원군이 섭정을 행하던 1863∼1873년 사이에 지어진 것이 대부분인 것으로 여겨진다.
원래는 궁궐에 필적할 만큼 크고 웅장하였다고 하며 담에는 4문(門)을 두고 그 안에 아재당(我在堂)을 비롯하여 사랑채인 노안당(老安堂), 안채인 이로당(二老堂)·노락당(老樂堂)·영화루(迎和樓), 선조(先祖)인 은신군(恩信君)과 남연군 (南延君)을 모신 사당(祠堂) 등이 있었다고 하나, 일제침략기를 거치면서 파괴, 변형되어 그 원형을 알 수 없다. 현재 노안당·이로당 등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