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봉정사 극락전 국보15호

소 재 지; 경북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길 222(태장리 901 봉정사) 봉정사

천등산 기슭에 있는 봉정사(鳳停寺)는 신문왕 2년(682)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지었다고 한다. 부석사(浮石寺)를 세운 의상대사(義湘大師)가 부석사(浮石寺)에서 종이로 봉황새를 만들어 날려 보냈는데, 그 새가 내려앉은 자리에 절을 짓고 봉정사(鳳停寺)라 이름지었다는 전설이 전하여 온다. 또한 봉정사(鳳停寺)는 672년(신라 문무왕 12) 능인대사(能仁大師)에 의하여 창건되었다는 전설이 전하는데, <극락전 중수상량문>등 발견된 구체적인 자료를 통해 보면 7세기 후반 능인대사(能仁大師)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극락전(極樂殿)은 원래 대장전(大藏殿)이라고 불렀으나 뒤에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1972년 보수공사때 고려 공민왕 12년(1363)에 지붕을 크게 수리하였다는 기록이 담긴 상량문을 발견하였는데, 우리 전통 목조건물은 신축후 지붕을 크게 수리하기까지 통상적으로 100~150년이 지나야 하므로 건립연대를 1200년대 초까지 올려볼 수 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로 보고 있다. 앞면 3칸·옆면 4칸 크기에,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으로 꾸몄다. 기둥은 가운데가 볼록한 배흘림 형태이며,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이다. 앞면 가운데 칸에는 문을 달고, 양 옆칸에는 창문을 내었다. 건물 안쪽 가운데에는 불상을 모셔놓고 그 위로 불상을 더욱 엄숙하게 꾸미는 화려한 닫집을 만들었다. 또한 불상을 모신 불단의 옆면에는 고려 중기 도자기 무늬와 같은 덩굴무늬를 새겨 놓았다. 봉정사(鳳停寺) 극락전(極樂殿)은 통일신라시대 건축양식을 본받고 있다.

※명칭변경; 봉정사 극락전 → 안동 봉정사 극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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