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향공간
산 자와 죽은 자가 만나는, 성(聖)과 속(俗)이 공존하는 공간
1. 홍살문(紅箭門) : 붉은 색을 칠해 사악한 기운을 막아 능역을 신성하게 하는 문으로, 홍문(紅門)이라고도 한다.
2. 판위(板位) : 헌관이 제례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곳으로 이곳에서 절을 4배한다. 배위(拜位)라고도 한다.
3. 향어로(香御路) : 홍살문에서 정자각으로 길게 놓인 돌길로, 신이 다니는 신도와 왕이 다니는 어도로 나뉜다.
4. 수복방(守僕房) : 정자각의 남서측(좌) 앞쪽에 위치하며 능을 지키는 수복들이 근무하던 건물이다.
5. 수라간(守刺間) : 정자각 남동측(우)에 위치하며 제례시 음식을 차리거나 데우는 건물로 부엌이 있다.
6. 정자각(丁字閣) : 보통 정자(丁字) 모양이라고 해서 정자각으로 불리며, 돌아가신 왕과 왕비에게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7. 비각(碑閣) : 왕릉에 묻힌 왕과 왕비의 신도비나 표석을 안치한 건물이다.
능침공간
산 자의 출입이 금지되는 성(聖)의 공간
8. 예감(瘞埳) : 축문을 태워 묻은 곳으로, 조선초기에는 소전대(燒錢臺)가 그 기능을 하였다.
9. 산신석(山神石) : 왕릉이 있는 산의 신에게 제사를 올리는 돌이다.
10. 무석인(武石人) : 왕을 호위하고 왕이 위험에 처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한다는 뜻에서 긴 칼을 짚고 위엄있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11. 문석인(文石人) : 장명등석 좌우에 있으며, 언제든지 왕명에 복종한다는 뜻에서 양손으로 홀을 쥐고 서 있다.
12. 석마(石馬) : 말의 형상을 조각한 석마, 문ㆍ무석인의 한발 뒤에 서 있다.
13. 장명등(長明燈) : 능역을 밝게 비추는 석등이다. 지붕은 팔각ㆍ사각 형태로 일반적으로 중계 가운데에 배치되어 있다.
14. 혼유석(魂遊石) : 선왕과 왕비의 혼령이 노니는 곳이라는 뜻으로, 석상(石床)이라고도 한다. 4~5개의 고석 위에 놓여 있다.
15. 망주석(望柱石) : 봉분 앞면 좌우측에 각 1주씩 세우는 기둥으로, 상부에 세호가 조각되어 있다.
16. 석양(石羊) :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는 양 모양의 수호신으로, 봉분 주위에 두 개 또는 네 개를 배치해 놓는다.
17. 석호(石虎) : 능침을 지키는 호랑이 모양의 수호신으로, 봉분 주위에 밖을 향해 두 개 또는 네 개를 배치해 놓았다.
18. 곡장(曲墻) : 봉분을 보호하기 위해 삼면으로 둘러놓은 담장으로 상부는 개와를 덮어 놓았다.
감수 국립문화재연구소 미술문화재연구실 출처;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