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전
금강계단
대웅전의 내부가구
대웅전의 돌계단 연화문
대웅전의 동쪽 꽃살문
금강계단 석문
금강계단 석상
금강계단
대웅전 계단
금강역사
양산 통도사 대웅전 및 금강계단 국보290호
소 재 지;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지산리 583) 통도사
통도사(通度寺)는 우리 나라 3대 사찰 중 하나로 손꼽히는 큰 절로, 신라 선덕여왕 15년(646)에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세웠다. 대웅전(大雄殿)은 원래 석가모니를 모시는 법당을 가리키지만, 이곳 통도사(通度寺)의 대웅전에는 불상을 따로 모시지 않고 건물 뒷면에 금강계단(金剛戒壇)을 설치하여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다. 그 때문에 통도사(通度寺)라는 절 이름도 금강계단(金剛戒壇)을 통하여 도를 얻는다는 의미와 진리를 깨달아 중생을 극락으로 이끈다는 의미에서 통도(通度)라고 하였다 한다. 이 대웅전은 독특하게도 사방에 모두 다른 이름이 걸려 있다. 동쪽은 대웅전(大雄殿), 서쪽은 대방광전(大方廣殿), 남쪽은 금강계단(金剛戒壇), 북쪽은 적멸보궁(寂滅寶宮)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데 이는 모두 대웅전을 일컫는 말이다. 지금 건물은 신라 선덕여왕 때 처음 지었고, 임진왜란 때 불에 탄 것을 조선 인조 23년(1645)에 다시 지은 것이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5칸이고, 지붕은 앞면을 향해 T자형을 이룬 특이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계 양식으로 꾸몄다. 건물 바깥쪽 기단 부분과 돌계단 층계석, 계단 양쪽(소맷돌)부분에서는 통일신라시대의 양식을 이어받은 뛰어난 연꽃조각을 볼 수 있다. 금강계단은 금강과 같이 단단하고 보배로운 규범이란 뜻이다. 부처님이 항상 그곳에 있다는 상징성을 띠고 있으며, 지금 있는 금강계단은 고려·조선시대를 거쳐 여러 차례 수리한 것이다. 양식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금강계단 형태를 띠고 있는데, 가운데에 종 모양의 석조물을 설치하여 사리를 보관하고 있다. 1층 기단 안쪽 면에는 천인상을 조각하고 바깥쪽 면은 불법을 지키는 수호신인 제석의 모습을 조각하였다. 지은 연대를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조선 중기의 대표적 건축인 대웅전과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담고 있는 금강계단은 각각 건축 구조와 건축사 연구, 계단(戒壇)이 가지고 있는 그 의미에서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순치(順治) 2년은 조선 인조(仁祖) 23년(1645)에 해당하며, 이 묵서명(墨書銘)이 발견됨으로써 통도사(通度寺) 대웅전(大雄殿)은 건립연대가 확실한 조선 중기의 대표적 건축으로서 더욱 그 중요성을 띠게 되었다.
※명칭변경; 통도사 대웅전 및 금강계단 → 양산 통도사 대웅전 및 금강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