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정원본 권8 보물1846호

소 재 지; 서울 강남구 남부순환로152길 53(신림동 1707) 성보문화재단 호림박물관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정원본 권8(貞元本 卷八)’은 당나라의 반야(般若)가 진본(晋本) 60화엄경(華嚴經)과 주본(周本) 80화엄경(華嚴經) 중에서 <입법계품(入法界品, 화엄경의 마지막 품으로 선재동자가 발심해 53선지식을 찾아 법문을 듣고 점차 해탈 법계로 들어가는 과정이 담겨 있음)>만을 번역한 것으로, 제8권에 해당하는 「입불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入不思議解脫境界普賢行願品)」이다. 판각의 수법(手法) 등이 현존하는 다른『화엄경(華嚴經)』의 판본과는 그 품격이 다르다. 아마도 현종 12(1021)년 8월에 현종(顯宗)이 부모의 명복을 빌기 위해 현화사(玄化寺, 경기도 개풍군 영남면 현화리에 있는절)에서 판각한 판본이거나 문종 5(1051)년 정월에 진관사(眞觀寺)에서 판각한 판본일 가능성이 높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26행(行) 17자본(字本)의 희귀본으로서 불경(佛經)과 불교학(佛敎學) 및 서지학(書誌學)의 연구(硏究)에는 물론 고려시대 목판인쇄문화의 연구에도 크게 활용될 수 있을 귀중한 자료이다. 「화엄경(華嚴經)」은 불타발타라(佛陀跋陀羅)가 번역한 60권본 진본(晋本)과 반야(般若)가 번역한 40권본 정원본(貞元本), 실차난타(實叉難陀)가 번역한 80권본 주본(周本)의 세 종류가 있다.

 

출처; 문화재청

'우리나라 유산 > 보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물 1848호  (0) 2021.02.22
보물 1847호  (0) 2021.02.21
보물 1845호  (0) 2021.02.19
보물 1844호  (0) 2021.02.18
보물 1843호  (0) 2021.02.1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