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조본 유가사지론 권20 보물1886호

소 재 지;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9(용산동6가) 국립한글박물관

「재조본(再雕本)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은 인도 미륵보살(彌勒菩薩)의 저술을 당나라 승려인 현장(玄奘, 602~664)이 한역(漢譯)한 100권 중의 제20권이다.「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은 대승불교 중 ‘유가파(瑜伽派)’의 기본 논서(論書)로, 유가행을 닦는 사람의 수행 단계인 17지(地)를 밝혀 깨달음에 이르는 실천법을 담고 있다. 책 마지막 부분의 ‘병오세고려국대장도감봉 칙조조(丙午歳高麗國大藏都監奉 勅雕造)’라는 간기(刊記, 책의 간행에 관한 기록)로 고려 고종 33년(1246, 丙午)에 대장도감(大藏都監)에서 판각한 재조대장경의 판본으로서 중요하며, 특히 각 장 각 행의 좌우에 석독구결(釋讀口訣, 한자의 음과 훈을 빌려 우리말을 표기하던 차자표기법의 하나, 한문의 단어나 구절 사이에 ‘토’를 달아 한문을 우리말로 번역하여 읽을 수 있도록 사용한 구결)이 필사되어 있어 국어사 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자료로 판단된다.

 

출처;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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