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과 섹스

어느 회사에서 회장이 사장에게 말했다. "우리 연령정도 되면 체중이 적은편이 좋을 것 같아.
나와 자네 중에 누가 더 무거울까?" "회장님께서 허리둘레가 있으셔서 더 무거울 것 같은데요?"
"아니 나는 80kg밖에 되지 않아. 자네가 키가 커서 더 무거울걸."
두사람의 얘기를 들으며 웃고 있던 비서 아가씨가 타이프를 치면서 한 마디 거들었다.
"제 경험으론 회장님 쪽이 더 무거우세요."

과거 어떤 시대에는 비만한 사람을 미인으로 선호하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현대에는 그 반대다.
살을 빼려고 단식을 하고, 다이어트에다가 비만침을  시술 받기도 하며 약을 먹기도 하는 등 난리법석이다. 비만은 거동하기도 불편하게 하고 확실히 육체적인 활동을 둔화시켜 사람으로 하여금 무능하고 무기력하게 만든다.
그 뿐아니라 비만은 중풍,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 심장혈관의 순환기 질환을 비롯하여 간장병, 당뇨병, 담석증, 관절염, 피부병 등의 질병들을 쉽게 발생시킨다.

특히 성문제와 관련하여 여성에 있어서는 월경불순, 불임증, 음부가려움증, 불감증 등이 유발되며, 남성에게는 조루, 유정, 발기부전 등의 성기능장애가 쉽게 발생할수 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비만증의 원인을 '습'(濕)이라고 한다.
습은 인체에 필요없는 노폐물이 쌓인 상태를 말한다. 오행에서 습은 토(土)에 해당하고, 비뇨생식기는 수(水)에 배속된다. 그런데 오행의 속성상 토는 수와 상극관계에 있다.
따라서 비만하여 습이 많게 되면 상극관계인 비뇨생식기의 기능을 억제하기 때문에 성기능장애가 나타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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