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뫼늪
소황병산늪
조개동늪
오대산 습지(내륙습지)(람사르습지)
위치; 질뫼늪, 소황병산늪(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조개동늪(강원도 홍천군 내면 명개리)지정일자; 2008년(2008년 람사르등록)
우리나라 지형의 뼈대라고 할 수 있는 태백산맥에 위치한 오대산. 금강산, 설악산을 이어져 소백산 태백산까지 달려가는 태백산맥은 대관령을 넘어가면서 차령산맥과 만난다. 이 차령산맥의 발원지가 되는 곳이 오대산 이다.
오대산은 금강산, 지리산, 한라산인 삼신산과 함께 명산으로 꼽던 성산이다. 해발 1,563m의 주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남쪽에 호령봉, 북동으로 상왕봉, 두로봉, 동대산의 다섯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다고 하여 오대산이라 불리고 있다. 그 동쪽으로는 아름다운 풍광 때문에 작은 금강산이라는 뜻의 소금강이 기암들을 따라 흐르고 있다. 오대산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3개소의 습지를 람사르 습지로 등록하였다. 바로 질뫼늪, 소황병산늪, 조개동늪 이다.
600~1,000m가 넘는 고산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모두 지하수, 지표수, 강우 등 외부에서 유입되는 유지용수에 의해 공급되고 전체적으로 물은 연중 유입되고 있으며, 일정량의 물이 유지 되고 있다.
오대산 매봉 바로 아래에 있는 질뫼늪은 해발 1056~1070m의 습지로서 이탄층이 형성되어 있으며, 보호구역을 포함하여 면적 1만 2341㎡로 3곳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인 기생꽃과 식물구계학적특정종 1급인 물양지꽃을 비롯하여 2007년 새로 확인된 산조풀·각시서덜취 등 163종의 식물이 서식한다.
소황병산늪은 가장 높은 해발 1170m의 이탄습지로서 남북으로 2300㎡에 걸쳐 길게 뻗어 있다. 1971년부터 출입이 통제되어 수풀과 잡목이 무성하며, 이탄층이 최고 86㎝, 평균 53㎝ 이상 퇴적되어 생물다양성이 풍부하다. 전형적 고원습지로서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키 작은 관목사초와 만병초 등 121종의 식물이 서식한다.
오대산 신배령 남동쪽 4㎞ 지점의 조개동계곡 옆에 있는 조개동늪은 해발 780m의 습지로서 면적은 7761㎡이다. 물이끼와 공존하는 갈대 군락이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특징이며, 작은황새풀을 비롯하여 애기앉은부채·참조팝나무 등 97종의 식물이 서식한다.
이들 습지에는 희귀식물 외에도 멸종위기 1급의 산양과 수달·검독수리·장수하늘소·구렁이 등 야생동물도 서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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