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사랑

전면

뒷면

일월수다라니주머니 국가민속문화유산42호

소 재 지;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4(안국동 175-112) 서울공예박물관

일월수다라니(日月繡陀蘿尼) 주머니는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주머니로 크기는 가로 11.5㎝, 세로 19㎝이며 그 위 매듭의 크기는 7.2 ×6㎝이다. 위의 끈은 9.5㎝이고 아래로는 17㎝의 줄 3개가 늘어져 있다. 주머니는 음(陰)과 양(陽)을 상징하는 한쌍으로 하나에는 연꽃 위에서 부처에게 발원하는 불교를 믿는 여신도 곧 청신녀(淸信女)가 왼쪽을 향해 서있고 오른쪽에 「청신녀(淸信女) 기유생(己酉生) 류씨(柳氏)」, 왼쪽에 「묘진화(妙眞華) 극락지(極樂地) 대원(大願)」이라는 발원문, 그리고 위 연꽃 원내에는 해의 표징인 삼족오(다리가 3개 달린 까마귀)가 수놓아 있다. 또 하나는 연꽃 위에서 부처에게 발원하는 청신녀(淸信女)가 오른쪽을 향해 서있고 오른쪽에 「청신녀(淸信女) 기유생(己酉生) 김씨(金氏)」 왼쪽에 「허실화(虛室華) 극락지대원(極樂地大願)」 이라는 발원문, 그리고 위 연꽃 원내에는 달의 표징인 토끼가 수놓아 있다. 이것들은 모두 연두색 공단 바탕에 자련수와 평수, 이음수 등을 사용하여 앞면에만 수놓고 뒷면에는 시주자의 성씨를 적어 두었다. 제작연대는 알 수 없으나 수제품으로서 희귀한 작품으로 민속자료로서의 가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