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온공주 당의 국가민속문화유산1호

소 재 지; 경기 용인특례시 수지구 죽전로 152(죽전동 126)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조선시대 순조(재위 1800∼1834)의 셋째 공주인 덕온공주(德溫公主)가 입었던 당의(唐衣)이다. 이 옷은 그녀의 손녀인 윤백영(尹伯榮)이 저고리, 노리개, 원삼 등과 함께 아버지인 윤용구(尹用求)에게 물려받은 것으로, 7세 되던 해에 대궐에 입궐하면서 자신의 몸에 맞게 고쳐 입으면서 개조하였다. 당의(唐衣)란 조선시대 궁중과 사대부 여인들이 저고리 위에 입던 예복으로, 모양은 저고리와 비슷하지만 앞과 뒤의 길이가 길고 옆이 터져 있는 옷이다. 자주색 비단에 수(壽)·복(福)이라는 글자를 금실로 새겼다. 당의(唐衣)는 조선초의 단배자(短褙子)가 연원이며, 장배자(長褙子)의 원삼(圓衫)에 비하여 짧은 상의(上衣)로서 간편한 예복으로 착용되었던 것 같다. 원래 덕온공주(德溫公主)는 헌종(憲宗) 3년(1837) 16세 되던 해 남녕위(南寧尉) 윤의선(尹宜善)에게 하가(下嫁)하였으나 헌종 10년(1844) 헌종 계비(繼妃)의 간택일에 통명전(通明殿)에 들어가 비빔밥을 먹은 것이 관격(關格)이 되어 궁중(宮中)에서 돌아가셨으나 그대로 승교(乘轎)로 공주의 자택인 저동궁(苧洞宮)으로 모셔서 장례를 치렀다.

'우리나라 유산 > 국가민속문화유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가민속문화유산 6호  (0) 2014.10.23
국가민속문화유산 5호  (0) 2014.10.23
국가민속문화유산 4호  (0) 2014.10.22
국가민속문화유산 3호  (0) 2014.10.22
국가민속문화유산 2호  (0) 2014.10.2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