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구(내륙습지)(습지보호지역)
위치; 부산 사하구 신평, 장림, 다대동 일원 해면 및 강서구 명지동 하단 해면
지정일자; 1999년
낙동강은 부산 화명동과 김해 대동면 즈음에서 서낙동강과 낙동강 본류로 크게 두 갈래로 갈라지면서, 남해바다와 만나는 곳에 너른 평야와 모래섬들을 만듭니다. 낙동강과 바다가 만나는 그곳이 바로 낙동강하구 입니다.
낙동강 지역에는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 이 지역에서 발견된 돌망치 등의 구석기 유물과 빗살무늬토기와 패총 등의 신석기 유물이 그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이곳은 가야를 비롯해 삼국통일을 이룬 신라가 자리 잡았던 곳이며, 고려와 조선 시대에는 일본과의 교통무역 요충지였고, 임진왜란과 6.25의 비극을 간직한 지역이다. 그리고 지금은 우리나라 산업을 책임지는 핵심 지역이기도 하다.
낙동강(洛東江)의 이름은 ‘가락국(가야)의 동쪽을 흐르는 강’이라는 뜻이다. 옛날 가야의 터전이었던 경북 고령과 상주, 선산, 경남 합천, 의령, 함안, 고성 지방에서 보면 낙동강은 동쪽에 위치한다. 조선 초기의 역사지리지인《동국여 지승람》에는 낙동강을 ‘낙수(洛水)’ 혹은 ‘낙동강’이라고 표기했고, 이긍익의 《연려실기술》과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도 ‘낙동강’이란 이름이 표시되어 있 는 것으로 볼 때, 오늘날과 같은 낙동강의 이름은 조선 초기부터 사용된 것이다.
강원도 태백의 황지에서 발원한 낙동강은 총 길이가 525㎞인 강으로서, 남 한에서는 한강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하천이다. 낙동강과 남해 바다가 만나는 곳 에는 평야와 모래섬으로 된 삼각주 지형이 형성되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낙동 강하구이다. 낙동강 하류 지역은 운반되는 퇴적물의 양이 풍부하며, 남해로 유 입하는 과정에서 급격히 유속이 감소하므로 강 하구를 중심으로 퇴적 지형이 형성되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형성된 낙동강 삼각주 지형은 남북으로 약 30㎞, 동서로 약 16㎞ 규모의 퇴적 지형을 이루고 있다.
낙동강 하구는 을숙도, 일웅도, 대마등, 장자도, 신자도, 진우도, 백합등, 도요등과 같은 크고 작은 삼각주가 발달해 있고, 삼각주와 해안 일대의 갯벌과 우거진 갈대숲은 철새들의 좋은 보금자리가 되어 왔습니다.
삼각주 주변은 바닷물과 강물이 만나고, 수심이 얕은 갯벌이 넓게 형성되어 많은 플랑크톤과 어류, 패류, 수서곤충이 번식하여 철새의 먹이가 풍부합니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소개는 예전부터 다양한 수산물의 산지로도 잘 알려진 곳이었는데 주요 생산물들 중에는 김, 굴, 재첩, 소금 등이 유명했었습니다. 현재는 그 지형과 토지의 이용이 바뀌었지만 남아있는 지명들에서 과거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낙동강하구는 예전에 비해 그 수가 크게 줄기는 했지만 천연기념물 179호(1966년 지정) 철새도래지로 지정, 철새들의 보금자리로 이용되고 있고 1988년에는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1999년에는 습지보호지역으로, 2000년에는 부산연안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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