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년, 1965년에는...
2025년은 乙巳年(을사년)으로 육십간지(六十干支)의 마흔두 번째 해다. 2025년은 청사(靑蛇)의 해다. 뱀은 변화와 지혜를 상징하고, 청색은 신비롭고 영적인 힘을 상징하는 색이다. 올해는 성장과 변신의 기운이 가운이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다. 60년 전 을사년인 1965년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그해에 일어난 주요 사건과 우편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 1965년(大韓民國 107년, 단기 4298년)
ㆍ1월 2일 베트남에 비둘기부대 파병
ㆍ1월 10일 폭설로 어부 112명 실종
ㆍ1월 15일 제2한강교 개통
ㆍ1월 16일 1965년을 ‘일하는 해’로 설정
ㆍ1월 26일 국회, 베트남 파병 동의안 의결
ㆍ2월 5일 1월말 외환보유고 1억3,154만 달러
ㆍ3월 1일 충청북도 통행금지 해제
ㆍ3월 12일 서울시 인구 3,424,385명
ㆍ3월 27일 북한, 한일회담 반대 배격 평양시 군중대회
ㆍ4월 13일 서울 시내 대학생, 대일 굴욕외교 반대 시위로 528명 연행
ㆍ4월 17일 서울시내 대학·고교 전면 휴교
ㆍ4월 29일 제1회 아시아여자농구대회, 한국 8전 전승 우승
ㆍ5월 23일 박정희-존슨 대통령, 한미행정협정 체결
ㆍ6월 18일 서울대·고려대생, 한일회담 반대시위
ㆍ6월 21일 서울 13개 대학, 지방 58개 고교에 조기방학 및 휴교조치
ㆍ6월 30일 수자원종합개발 10개년계획 수립
ㆍ7월 4일 인천 자동전화 개통
ㆍ7월 19일 이승만 대통령, 하와이에서 사망
ㆍ7월 20일 박정희·박순천·정구영 여야 영수회담, 시국수습 5개항 합의
ㆍ7월 20일 폭우 피해 발표, 사망 119명·이재민 202,403명
ㆍ8월 25일 무장군인, 학생시위 저지를 위해 고려대학 진입
ㆍ9월 17일 작곡가 안익태, 스페인에서 사망
ㆍ9월 22일 중앙일보 창간
ㆍ9월 25일 베트남 한국군사령부 창설(사령관 채명신 소장)
ㆍ9월 30일 판문점 ‘자유의 집’ 준공
ㆍ9월 위조우표(20원, 미선나무) 발견
ㆍ10월 3일 해병 청룡부대 베트남 파병
ㆍ10월 5일 제46회 광주전국체전대회 정문 대참사, 14명 압사·100여 명 부상
ㆍ10월 29일 북한 함정, 강화 앞바다서 어부 109명 납치
ㆍ12월 3일 서울-춘천 국도 75km 포장 준공
ㆍ12월 4일 우리나라 최초 마름모꼴 우표 발행(체신의 날 2종)
ㆍ12월 6일 음악가 홍난파, 현제명 문화훈장 추서
ㆍ12월 18일 한일국교 수립, 한일협정
ㆍ12월 22일 백범 김구 선생 살해범 안두희 피습
ㆍ12월 27일 한국-프랑스 문화협정
1965년은 한일협정 비준에 반대하는 시위가 국회와 종교계는 물론, 대학과 고등학교까지 거국적으로 한 해 내내 일어난다. 이에 정부는 학교를 휴교하고 시위에 내란죄를 적용하기로 결정하여 무장군인까지 출동한다. 1964년 시작된 베트남전쟁에 우리나라는 청룡부대, 맹호부대, 비둘기부대 등 군사원조단을 해외 첫 파병하게 된다.
체신부는 4월 한국군사원조단 월남 파병 기념우표를 발행하고, 12월에 우리나라 최초의 마름모꼴 우표를 발행하였다. 통신용 규격봉투를 처음 사용하였고, 보통우표(20원, 미선나무) 위조우표가 발견되었다.
[참고문헌] 국사편찬위원회 대한민국사 연표. 한국우취용어해설집, 2018, 은종호, (사)한국우취연합 한국우편엽서회. 출처. 인테넷 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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