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

장삼

장옷

장한삼

저고리

전단후장형 치마

전장후단형 저고리

접음단 치마

직금사자흉배 운문단 접음단 치마

직금사자흉배

남양주 16세기 여성 묘 출토복식 국가민속문화유산305호

소 재 지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로 30(법흥리 1631-3)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남양주 16세기 여성 묘 출토복식」은 16세기 중기 복식 연구 자료로서 가치가 높으며, 당시의 복식과 장례 문화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귀중한 유물이다. ‘직금사자흉배 운문단 접음단 치마’는 조선전기 연금사(撚金絲, 속심 실에 납작한 금실을 돌려 감아 만든 금실)로 비단 바탕에 무늬를 짜 넣어 만든 사자흉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다. 16세기 단령(團領, 조선 말기까지 모든 관원이 착용한 깃이 둥근 관복으로, 예복용 단령과 집무복용 단령이 있으며, 당상관의 예복용 단령에는 무늬 있는 옷감을 사용하였다)이나 원삼(圓衫, 조선의 여성 예복으로, 16세기 원삼은 남자의 단령과 유사한 '둥근 형태의 깃'이 달린 옷으로, 옆선이 트였으며, 소매는 접어 올린 짧은 형태이다) 등 남녀 예복용 포에 사용했던 옷감을 하의인 치마에 활용하였다는 사실이 처음 발견된 사례이자, 해당 치마의 겉감을 이루는 사운문(四雲紋) 등을 통해 운문(雲紋, 구름무늬)의 특성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유물이다. 흉배(胸背)는 조선시대 문무관(文武官)의 관복 단령에 날짐승이나 길짐승 무늬를 직조하거나 수놓아 만든 품계를 표시하던 사각형 장식으로,  단종 대에 처음 흉배제도를 도입하였을 때 사자흉배는 도통사(고종 시절 궁궐 수비를 맡은 관청인 무위영을 거느린 장수)의 흉배로 사용하였다.  사운문단(四雲紋段)은 비단 1폭 너비(대략 65~70㎝)에 4개의 구름무늬를 넣어 짠 단직물이다. 양반층 부녀들이 예복으로 착용한 ‘장삼(長衫)’ 역시, 그동안 출토된 형태가 젖힌 깃인데 반해, 곧은 깃으로 제작한 여성용 습의(襲衣, 장례 때 시신에 입히는 옷)로 희소성이 있고, 장삼에 사용한 넓은 띠인 ‘대대(大帶)’ 또한 상태가 양호하여 16세기 운보문(雲寶紋, 구름 모양의 무늬) 연구에도 활용가치가 높다. 국가의 기본 예식인 오례(길례, 흉례, 군례, 빈례, 가례)를 규정한 문헌인 『국조오례의』에 의하면 습의 상복에는 대대를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 치마의 앞부분을 접어서 앞은 짧고 뒤는 길게 만든 ‘전단후장형 치마’는 앞 길이를 짧게 하기 위해 사용한 주름의 위치가, 다른 묘에서 출토된 유물과는 달리 허리말기(치마나 바지 따위의 맨 위에 둘러서 댄 부분) 가까이에 잡았다는 점에서 치마의 새로운 제작법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또한, 조선시대의 부녀자들이 외출 시 입었던 ‘장옷’과 한 겹의 모시 저고리인 ‘장한삼’, 두 겹의 천 사이에 솜을 넣고 바느질한 눈썹단 장식의 여자 ‘누비 저고리’ 등도 상태가 양호하여 섬세한 바느질 기법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사 복식과의 비교 연구 및 시대를 판단하는 기준 자료로도 활용도가 높다.

 

출처;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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