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당놀이(무형유산, 2009년)

 

남사당놀이는 꼭두쇠(우두머리)를 비롯해 최소 40명에 이르는 남자들로 구성된 유랑연예인인 남사당패가 농·어촌을 돌며, 주로 서민층을 대상으로 조선 후기부터 연행했던 놀이이다.

 

이렇듯, 남사당놀이는 서민층에서 발생하여 서민들을 위해 공연된 놀이로, 당시 사회에서 천대받던 한과 양반사회의 부도덕성을 놀이를 통해서 비판하며 풀고, 민중의식을 일깨우는 역할을 했으며 오늘날 민족예술의 바탕이 되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조선후기에서 1920년대까지도 ‘굿중패 ’또는 남사당(男寺黨)이라고 부르던 전문적인 유랑연예인들이 우리나라 농어촌을 돌아다니며 민중오락을 제공해 왔다. 그들의 주요 상연은 1) 풍물놀이, 2) 버나(대접, 버나 돌리기), 3) 살판(땅재주), 4) 어름(줄타기), 5) 덧보기(탈놀이), 6) 덜미(꼭두각시놀음) 등으로 재인 광대의 가무백희(歌舞百戱)의 전통을 이어온 것이었다.

 

남사당놀이는
첫째, 풍자를 통한 현실비판성을 담고 있다. 덧뵈기(탈놀이)와 덜미(인형극)에는 부패한 관리와 무능한 양반에 대한 비판, 가부장제하의 남성의 횡포에 대한 비판, 관념과 허위를 극복하는 자유로운 삶의 추구 등이 나타난다. 이를 통해 기층 민중들은 이런 놀이를 통해 심리적 억압상태에서 벗어난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것이다.

둘째, 남사당놀이가 이루어지는 놀이공간은 야외의 공간이면 어느 곳이나 가능하다. 곧 한 곳의 등·퇴장로를 제외하고, 원형의 주위에 구경꾼들이 앉아서 공연을 본다. 따라서 놀이판은 철저히 열린 판이 된다.

셋째, 남사당패는 전문적 유랑 집단으로서, 각 마을에 들어가면 우선 마을제당에서 풍물을 치며 안녕과 풍요를 기원해준다. 그리고 여러 기예를 보여주면서 현실적 삶에 억눌린 민중들에게 삶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또한 노래, 춤, 음악, 노래, 기예를 통해서 흥과 신명을 불어넣어준다.

넷째, 남사당패는 뛰어난 기능을 지닌 전문예인집단이다. 이들은 각지를 다니며 다양한 연희를 보여주며, 이들은 음악, 무용, 문학, 연극, 마임, 기예 등을 기능을 가지고 있다.

 

남사당놀이(인형극박첨지놀음)

박첨지놀음  

박첨지놀음

박첨지놀음

인형극박첨지놀이

박첨지놀이

대잡기

버나(대접돌리기)

덧뵈기(탈놀이)

살판(땅재주)

풍물놀이(농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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