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2014년9월8일(음력 8월15일) 민족 대명절 한가위 풍성하게 보내세요.

 

추석(음력 팔월 보름)

추석은 중추절 또는 한가위라고도 하며 추석이라는 말은 예기(禮記)에서 유래된 것이고 매년 음력 8월 15일에 지낸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 만큼만"이란 말이 있듯이 이 때가 되면 모든 곡식과 과실이 익고 날씨 또한 적당하며 만월을 이루어 달빛도 밝다.
이 날은 많은 백성들이 음식을 만들고 강강술래같은 가무를 즐기며 술, 떡등 갖가지 음식과 과일로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산소를 찾아가 성묘를 하는등 1년 중 가장 큰 명절로 여겨 왔다.
가을의 한가운데 달이며 또한 팔월의 한가운데 날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연중 으뜸 명절이다. 가배(嘉俳), 가배일(嘉俳

日), 가위, 한가위, 중추(仲秋), 중추절(仲秋節), 중추가절(仲秋佳節)이라고도 한다. 가위나 한가위는 순수한 우리말이며 가배는 가위를 이두식의 한자로 쓰는 말이다.

추석(秋夕)을 글자대로 풀이하면 가을 저녁, 나아가서는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이니 달이 유난히 밝은 좋은 명절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따라서 ‘추석’이란 대단히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용어라 할 수 있다.
중국인들은 추석 무렵을 중추(中秋) 또는 월석(月夕)이라 하는데, 『예기(禮記)』에 나오는 조춘일(朝春日), 추석월(秋夕月)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추석날 밤에는 달빛이 가장 좋다고 하여 월석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신라 중엽 이후 한자가 성행하게 된 뒤 중국인이 사용하던 중추니 월석이니 하는 말을 합해서 축약하여 추석이라고 했다는 설이 있다. 중추절이라 하는 것은 가을을 초추(初秋), 중추(中秋), 종추(終秋)로 나누었을 때 추석이 음력 8월 중추에 해당하므로 붙은 이름이다.

 

한가위
가배, 가위, 가윗날과 함께 추석을 일컫는 말이다.
가위는 8월의 한가운데 또는 가을의 가운데를 의미하며 한가위의 ‘한’은 ‘크다’는 뜻이다. 크다는 말과 가운데라는 말이 합해진 것으로, 한가위란 8월의 한가운데에 있는 큰 날이란 뜻이다. 또는 가을의 한가운데에 있는 큰 날이라고 할 수도 있다. 따라서 한가위란 큰 날 또는 큰 명절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음력 8월을 중추지월(中秋之月)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한자음에 따른 것으로 가위는 곧 가을의 가운데라는 의미를 포함한다. 월석은 달빛이 가장 좋다고 하여 붙여진 말이다.

 

 

 

 

 

 

 

 

흥인지문, 송파산대놀이
보물 제1호로 지정된 흥인지문(興仁之門)은 태조 5년(1396)에 창건된, 서울 성곽의 동쪽 문으로 문밖에 반원형의 옹성을 둘러 적의 침입에 대비하였다. 송파산대놀이는 200년 전 송파장(場)이 번성했던 시기 정월대보름과 단오, 백중, 추석등의 명절 때마다 행해졌던 탈놀이로, 승려의 타락과 가족관계의 갈등 등을 소재로 하였다.


판문점(자유의 집), 양주별산대놀이
경기도 파주시 진서면의 군사분계선상에 위치한 판문점에는 남한측의 자유의 집과 북한측의 판문각이 있다. 자유의 집에는 남북연락사무소, 남북적십자 연락사무소 등이 설치되어 남북간 연락업무를 수행하는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양주 지방에 전승되고 있는 탈놀이인 양주별산대놀이는 현실문제를 폭로하고 풍자와 웃음을 선사하는 내용으로 단오나 추석, 기우제 행사의 하나로 벌어졌다.

여수 오동도, 강강술래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오동도는 희귀수목과 기암괴석으로 둘러 싸여있으며 3월이 되면 동백꽃으로 섬 전체가 장관을 이룬다. 8월 한가위에 부녀자들이 원형으로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며 둥그렇게 도는 강강술래는 임진왜란 당시 우리 군세의 많음을 보이기 위하여 무리를 지어 노래를 부른데서 비롯되었다.


한가위 소놀이
음력 8월 15일인 한가위(추석)는 한 해의 풍작을 기리고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는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중 하나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있듯 오곡백과가 풍성한 이때 소놀이가 행해진다. 농악대의 신명나는 풍물에 맞춰 두 사람이 멍석으로 만든 소의 형상을 뒤집어쓰고,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풍년과 무사태평을 기원한다.

[한국세시풍속사전|국립미속박물관 한가위, 추석 참조] 

출처; 인터넷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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