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길

서낭당 흔적

삼남대로 누릿재에서 바라본 월출산

「광여도」에 표기된 누릿재

삼남대로 누릿재 명승128호

소 재 지; 전남 강진군 성전면 월남리 산 2-1, 전남 영암군 영암읍 개신리 산 134 등

「삼남대로(三南大路) 누릿재」 역시 조선 시대 강진과 영암을 잇는 삼남대로의 중요한 고갯길로 『광여도』, 『강진군읍지』 등에 ‘황치(黃峙)’로 기록되어 있고, ‘황현(黃峴)’이라 불리기도 하였다. 정약용(丁若鏞), 최익현(崔益鉉), 송시열(宋時烈), 김정희(金正喜) 등 많은 문사들의 방문기록이 내려오는 등 역사적 가치가 큰 옛길이다. 특히, 정약용(丁若鏞)은 강진에서 유배를 지내며 월출산과 누릿재를 여러 시와 글로 남기기도 했다. 조선 시대 강진, 해남, 제주 등지로 유배를 떠나는 경로였으며, 반대로 강진, 해남 일대의 선비들이 과거를 치르러 가는 길이기도 했다. 월출산을 넘어 강진으로 가는 길은, 험하지만 거리가 짧은 누릿재와 상대적으로 낮은 고개를 넘어가는 불티재가 있었으나,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누릿재를 주로 이용했다고 하며, 1970년대까지만 해도 인근 주민들이 영암장, 나주장을 다니며 오래도록 지역을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해왔다. 또한, 옛길에서 보이는 월출산과 농촌경관이 조화를 이루고 있고, 정상부 인근에 넓게 분포하는 서낭당 돌무더기 등이 남아 있어 다양한 옛길 문화를 보여주는 민속적 가치가 뛰어나다. 

 

출처;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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