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 향일암 전경
향일암 해돋이 전경
향일암 원통보전
향일암 정상과 거북바위(뒷산 금오산은 거북이가 불경을 등에 지고 있는 형상)
향일암과 괴석, 동백나무숲
원효대사 좌선대
향일암 해탈문(모든 번뇌와 집착을 벗어 던지고 들어가라는 듯 바위 문)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 명승133호
소 재 지; 전남 여수시 돌산읍 율림리 산7-2 일원
「여수 금오산(金鰲山) 향일암(向日庵) 일원(一圓)」은 남해 수평선 위로 솟아오르는 아름다운 해돋이 경관과 하늘과 맞닿은 봉황산(금오산의 모산)의 지평선, 여수만 건너 남해 금산 등 수려한 해상경관을 볼 수 있는 최적의 자연 조망지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또, 거북이(금오산 지형)가 경전(향일암)을 등에 짊어지고 남해 용궁으로 들어가는 지형적 형상과 거북이 등껍질 무늬의 암석들, 해탈문 등 석문(石門) 그리고 기암절벽(기이한 모양의 바위와 깎아지른 듯한 낭떠러지) 사이의 울창한 동백나무숲이 서로 조화를 이뤄 그 자체 경관도 빼어나다. 우리나라 주요 관음기도도량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향일암(向日庵)은 원효대사(元曉大師)가 창건하고 수도하다가 관세음보살을 친견(親見)하시고 원통암(圓通庵)이라 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사찰로, 고려 광종 9년(서기 950년) 윤필대사(潤筆大師)께서 원통암(圓通庵)의 형세를 보시고 금오암(金鰲菴)이라 개명하셨고, 조선 숙종 41년(1715년)에 인묵 대사께서 해를 향하는 암자, 대일여래(비로자나 부처님)께 귀의한다는 뜻의 향일암(向日庵)으로 개명하였다. 섬 지역 불교문화를 살필 수 있는 좋은 사례이기도 하다. 인근에 돌산향교, 은적암(隱寂庵), 방답진성(防踏鎭城, 조선시대 수군기지 방답진의 성터) 및 굴강(掘江, 조선시대 선박의 정박과 수리·보수, 군사물자 하역 등을 목적으로 세운 군사시설)과 같은 문화유적이 다수 위치해 있어 역사적, 학술적 가치 또한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출처;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