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혁거세 신라를 건국하다
신라와 박혁거세
고조선 멸망 후 그 유민들이 경주로 와서 6촌을 이루어 살았다. 어느 날 6촌장이 나라를 세우기로 결정하였는데 이 때 양산(남산) 나정 곁에 흰 말이 무릎을 꿇고 앉아 울고 있어서 그곳을 살펴보니, 알 한 개가 있었다. 알을 깨보니 사내아이가 나왔는데 사람들이 그를 목욕시키니, 몸에서 광채가 나고 새와 짐승이 춤을 추며, 천지가 진동하고 해와 달이 더 밝아졌다. 이로 말미암아 아이의 이름을 혁거세라고 지었다. 얼마 뒤에 알영정 가에 계룡이 나타나 겨드랑이에서 계집아이를 낳았다. 태어난 곳을 따서 계집아이의 이름을 알영이라고 지었다. 사람들은 남산 서쪽 기슭에 궁궐을 짓고, 성스러운 두 아이를 받들어 길렀다. 기원전 57년에 혁거세를 왕으로 받들고, 알영을 왕비로 삼아 나라를 세우고 국호를 서라벌이라고 하였다.
기원전 57년에 건국된 신라(서라벌)는 한반도의 남동쪽에서 세력을 확장하였고 당과의 동맹을 통해 백제와 고구려를 차례로 무너뜨리고 676년 비록 대동강과 원산만 이남 지역에 한정되긴 했지만 우리 민족 최초의 통일국가를 이루었다. 이후 신라는 백제와 고구려의 문화를 받아들이면서 민족 문화가 발전하는 토대를 만들고 문화의 황금기를 이루었다. 지방에서 세력을 키운 호족들로 인해 분열되면서 935년 신라는 992년간의 긴 역사의 막을 내렸다.
신라라는 명칭의 유래
국호 신라는 사로(斯盧)·사라(斯羅)·서나(徐那)·서나벌(徐那伐)·서야(徐耶)·서야벌(徐耶伐)·서라(徐羅)·서라벌(徐羅伐)·서벌(徐伐) 등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새로운 나라, 동방의 나라, 혹은 성스러운 장소라는 의미를 가진 수풀의 뜻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503년(지증왕 4)에 그 중 한자의 아름다운 뜻을 가장 많이 가진 신라로 확정하였다고 하지만 414년에 건립된 고구려「광개토왕릉비문」에 이미 신라의 사용 예가 보인다.
고대왕권국가 신라를 세운 지혜로운 왕 박혁거세
혁거세(赫居世, BC 69~AD 4, 재위 BC 57∼AD 4)는 기원전 69년에 태어났다. 동해안의 한 바닷가에서 어진 사제 의선의 지도를 받아 성장한 혁거세는 우리나라 고대왕권국가의 문을 여는 신라를 세웠다. 고구려의 동명왕보다 20년 먼저, 백제의 온조왕보다 40년이 앞선 시점이었다. 그는 어진 왕이었으며 지혜로운 왕이었다. 나라를 다스린 지 61년 만인 서기 3년, 혁거세는 하늘로 올라가고 7일 뒤에 몸만 땅으로 흩어 떨어졌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한국학중앙연구원 신라, 네이버캐스트|인물과역사 박혁거세 참조
출처; 인터넷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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