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비밀을 간직한 나라 가야
가야는 변한(弁韓)의 12소국, 소국 연맹체, 초기 고대국가 등의 단계를 거쳤다. 서기전 1세기 낙동강 유역에 세형동검(細形銅劍) 관련 청동기 및 초기철기문화(初期鐵器文化)가 유입되면서 가야의 문화 기반이 성립되었다. 서기 2세기경에는 이 지역에 소국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3세기에는 12개의 변한 소국들이 성립되었으며, 그 중에 김해의 구야국(狗邪國: 金官加耶)이 문
화 중심으로서 가장 발전된 면모를 보였다. 이를 변한 소국 연맹체 또는 전기 가야연맹체(加耶聯盟體)라고 부른다. 전기 가야연맹은 4세기 말 5세기 초에 몰락하고, 5세기 중엽에는 고령의 대가야국(加耶國: 加羅國)을 중심으로 한 후기 가야연맹체가 나타났다. 5세기 후반의 전성기에는 22개의 소국으로 형성되어 있었다. 6세기 초에 대가야는 가야 북부의 대부분을 통괄하여 초기 고대국가를 형성하기도 하였으나, 가야 전역을 통합하는데 이르지 못하고 분열하였다. 그리하여 532년에는 김해의 금관국(金官國: 금관가야)이 멸망하고 562년에 고령의 대가야국이 신라에 멸망함으로써 나머지 가야 제국(諸國)들도 모두 신라에 병합되었다.
오리모양 토기
이들 2종의 토기는 각각 높이 약 16㎝ 정도, 길이 17㎝ 정도인데 가야시대(AD42~532)에 만들어진 많은 상형토기 가운데에서 걸작으로 평가되며 서울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머리를 숙여 먹이를 찾는 형상을 하고 있는 이 토기는 배의 둥근 곡선에서 매우 원숙한 솜씨를 보여주며, 머리, 눈, 부리 등의 표현은 놀라운 솜씨를 발휘하고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한국학중앙연구원 가야 [Gaya, 加耶]참조)
출처; 인터넷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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