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협시보살상(향좌)

좌협시보살상(향우)

우협시보살상 발 모습과 앙련좌



월광보살과 명문

조성기록

함안 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 보물159호
소 재 지; 경남 함안군 군북면 하림리 산131
방어산(防禦山) 절벽에 새겨진 이 삼존상(三尊像)은 암면(岩面)을 깎아 새긴 마애약사불상(磨崖藥師佛像)과 그 협시보살상(脇侍菩薩像)인데, 신라(新羅) 애장왕(哀莊王) 2년(801)에 만들어진 신라(新羅) 하대(下代)의 가장 저명한 마애불(磨崖佛)이다. 본존은 왼손에 약그릇을 들고 있어서 약사여래상임을 알 수 있으며 얼굴이 타원형으로 길게 표현되었다. 어깨는 거대한 몸에 비해 좁게 표현되었고, 힘없이 표현된 신체에서는 긴장감을 느낄 수 없다. 이는 불상 양식이 8세기의 긴장감과 활력이 넘치던 이상적 사실주의 양식에서 현실적인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양쪽의 협시보살은 모두 본존을 향하여 자연스럽게 서 있다. 왼쪽은 일광보살(日光菩薩)로 남성적인 강렬한 인상이고, 오른쪽은 월광보살(月光菩薩)로 눈썹사이에 달무늬가 새겨져 있다. 우협시의 팔꿈치 옆에 새겨진 명문 '성인미도태 정원십칠년신사삼월 16일(成人彌刀秦貞元十七年辛巳三月十六日)'에 의해 801년(애장왕 2)에 조성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명칭변경; 방어산 마애불 → 함안 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