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성묘 사적365호
소 재 지;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송능리 산55
조선 14대 선조(宣祖, 재위 1567∼1608)의 후궁이며 광해군(光海君)을 낳은 공빈김씨(恭嬪金氏)의 무덤이다. 공빈김씨(恭嬪金氏)는 명종(明宗) 8년(1553)에 김효철(金孝哲)의 딸로 출생하여 선조(宣祖)의 후궁(後宮)이 되었으나 선조(宣祖) 10년(1577) 5월 11일 25세(歲)에 조서(早逝)하였다. 이후 광해군(光海君)이 왕위에 오르자 공성왕후(恭聖王后)로 추존되고 능호를 성릉(成陵)이라 하였으며, 종묘에 신주를 모셨다. 그러나 1623년 인조반정(仁祖反正)으로 광해군(光海君)이 폐위되자 다시 공빈(恭嬪)으로 강등(降等)되고 지금의 성묘(成墓)가 되었다. 묘소는 성릉(成陵)으로 추봉할 때 왕릉의 격에 맞게 석물을 다시 조성한 것으로, 시설은 봉분(封墳) 곡장(曲墻) 난간석 혼유석(魂遊石) 장명등(長明燈) 망주석(望柱石) 석양(石羊) 석호(石虎)와 석마(石馬)를 대동하고 있는 문인석(文人石)과 무인석(武人石)이 각기 1쌍(雙)씩 세워져 있다. 묘(墓)의 규모로서는 왕릉(王陵)에 비해 손색이 없는 정도로 설상(設象)을 갖추고 있으나 묘비(墓碑) 등 기록(記錄)은 전혀 남아 있지 아니하다.
※명칭변경; 성묘 → 남양주 성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