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갯벌(연안습지)(람사르 습지보호구역)
위치; 전남 순천시 별양면, 해룡면, 도사동 일대
지정일자; 2003년(2006년 람사르등록)
순천만은 전라남도 여수시와 보성군을 경계로 남해안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북으로 길게 뻗은 여수반도와 고흥반도가 에워싸고 순천시 해룡면, 도사동, 별량면을 안고 있는 항아리 모양의 내만이다.
8천년의 역사를 가진 순천만은 2003.12.31 습지 보호지역 지정과 함께 연안습지로는 전국 최초로 2006. 1.20 람사르협약에 등록된 지역으로 천연 기념물 제 228호 흑두루미를 비롯한 200여종의 희귀조류와 184종의 염생식물 등이 어우러진 다양한 생물서식지로 각광받고 있는 지역이다.
순천만은 깊은 뻘층과 다양한 분해성 미생물로 철새들에게 일시에 많은 양의 먹이를 공급하여 매년 겨울이면 흑두루미와 검은목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검은머리갈매기, 민물도요, 큰고니, 혹부리오리 등 수천마리의 물새들이 겨울을 나고, 봄ㆍ가을에는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 도요ㆍ물떼새 등이 중간 기착을 한다.
순천만에 유입되는 하천인 동천 하류의 염생습지는 갈대의 서식지이며, 바다에 인접한 지역은 칠면초 등 염생식물 군락이 잘 발달되어 있다. 특히, 30만평에 펼쳐져 있는 갈대 군락은 그 아름다운 경관과 더불어 적조를 막는 정화기능이 뛰어나고 찬바람을 막아 서식하는 동물들의 훌륭한 보금자리 역할도 하여 많은 탐방객과 철새들을 순천만으로 이끌고 있다.
봄에는 무진안개, 여름에는 짱뚱어와 농게, 가을에는 갈대와 칠면초, 겨울에는 철새들이 인사하는 순천만은 동천, 갈대숲 탐방로, 용산전망대, 갈대 제방으로 연결되는 생태 탐방 또한 경험할 수 있으며, 1.2 km 의 갈대 데크를 걷다보면 자연은 인간이 받은 가장 위대한 선물이라는 말을 실감할 정도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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