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 장봉도 갯벌(연안습지)(습지보호지역)
위치; 인천 옹진군 장봉리 일대 지정일자; 2003년 한강하구 갯벌로서 국제적으로 보호가 요망되는 저어새 등 희귀철새가 도래·서식하고 생물다양성이 뛰어난 옹진군 장봉도 주변의 갯벌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장봉도에는 인어가 잡혔다는 전설이 내려오는데, 장봉도 선착장에 도착하면 맨 처음 맞아주는 것이 바로 전설의 주인공인 인어상이다. ‘장봉도’라는 이름은 섬이 길고 봉우리가 많아서 생긴 것이다. 장봉도 여기저기에 솟아 있는 아무 봉우리나 올라서면 섬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장봉도 해변에서는 지천으로 널린 바지락을 잡을 수도 있다. 장봉도에는 신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다고 한다. 장봉도는 면적이 6.68 ㎢밖에 안 되지만 넓은 간척지로 둘러싸여 있고 섬 중앙에는 비교적 넓은 평지가 있다. 옛날부터 이곳 주민들은 농사를 짓고 바다에서 일을 했다. 장봉도 주변의 무인도인 동·서만도에는 법적보호종인 노랑부리백로와 검은머리물떼새가 집단으로 번식하고 주변 갯벌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세계적으로 천여마리밖에 남아있지 않은 저어새를 비롯하여 가마우지, 백로류의 번식도 확인되어 환경부에서 특정도서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장봉도 갯벌은 한강과 예성강이 실질적으로 바다와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하여 퇴적상과 지형적 다양성을 보유하고 있고 람사르등록지인 순천이나 보성갯벌보다도 해안선이 잘 보전되어 있다. 또한 강화남단의 전형적 하구갯벌로서 우리나라 고유종인 범게가 서식하는 등 생태적으로 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청라와 송도, 영종도 갯벌이 대부분 매립되어 더욱 보전해야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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